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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남녀] 단 하루도 평평한 날 없는 영진의 연예리뷰 2023. 8. 3. 07:45728x90반응형
전화를 받는 영진이는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이 분명하다
허겁지겁 가방을 챙겨서 나오긴 하는데
계속 죄송하다를 연발한다.
전화를 받을데가 없어, 들어간 곳은
즉석 사진 부스
거기서 찍은 사진로 결혼 정보 회사에게 제출하고
결혼 정보 회사 직원은 난감해 한다.
인쇄소에서 뭔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영진,
통사정을 하고 본인이 직접 하나둘씩 뜯어고쳐서
오늘의 문제를 또 해결한다.
한 아이와 자고 있는 영진
학원 수업으로 바쁜 엄마는 계속해서 영진에게 전화를 해서 확인한다.
하지만 집에 온 엄마는 아이가 잘못된 것을 알고 응급실로 아이를 들쳐 안고 간다.
아이가 자는 줄 알았다는 영진, 영진의 언니(엄마)는
"니가 그렇게 눈치 없어서 연애를 못하는 거야"라고 한다.
회사 앞에서 한 남자가 출근을 하지 않고 망설인다.
사무실에 가서도 두리번 두리번,
직원이 먼저 알아본다.
"이 팀 과장님?".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
"잠깐 이쪽으로 모이실까요?"
"박수 한번 칠까요?"
눈치 없는 직원 한명만 물개 박수를 치고
다른 직원은 그를 반기는 분위기가 아니다.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박준설 입니다.
소문은 익히 들어서 아시겠지만 저는 낙하산 맞구요"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교적 솔직하다 못해 타팀과도 비교하는 준설
영진은 그가 못마땅하다.
"2팀이 1팀보타 클 순 없다구요"
"낙하산의 정체는 나중에 알려주실거죠"
"사무실에서 문제 생기면 다 해결하는 능력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빨리 배우시는게 좋겠네요"
영진은 당연히 화가 난다
부장의 사무실을 박차고 들어간 영진
"여직원이 사줘야 숙취해소가 잘 된다고 그랬죠"
"박대리 어차피 결혼하면 일 잘 못하잖아"
"박대리도 서른 훌쩍 넘었다"
새로운 회의를 주재했는데
직원들은 그를 무시하고
직원들은 대리를 신뢰하고 일을 진행시킬지
과장에게 기회를 줄지 의견이 나뉜다.
"명색이 과장인데"
"그렇다고 처음 오자마자 일을 망치면 안되잖아요"
"하반기 프로젝트부터 진행해봐요"
"말씀을 좀 함부로 하시네"
과장과 대리, 준설과 영진은 첫 회의때부터 약간 부딪힌다.
그래서 가뜩이나 바쁜데 준설은 갑자기 안해도 될 일을 시킨다.
엄청난 서류 준비, 그리고 청소까지 시키는 준설,
영진은 눈하나 깜짝 안하고 시킨 일을 다한다.
간부급끼리 같이 한 식사자리
거기서도 일 이야기인 영진,
"쓸데 없는 이야기 하는 것보단 낫죠"
준설은 그런 영진의 모습에 관심이 간다.
"천천히 친해지면 돼, 겉은 이래도"
영진을 앞에 두고 부장과 대리는 영진을 은근히 소개해준다.
식당에서 본 영진의 메모를 보고
준설은 영진이 보려고 한 전시를 따라 온다.
"아까 그 점심 먹은건 괜찮아요 체했죠?"
"저 위장은 튼튼해요"
"저 이거 내일 입장권인데요"
"진짜 제가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재밌어서 보는거 맞아요? 아니죠?"
"아무리 낙하산이지만 이 정도는 알아야 해요"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야 하는 준설,
전시장에서 나온 준설과 영진은 길을 찾는 문제로
의견이 다르다.
"지도를 거꾸로 보고 계시잖아요, 대리님 진짜 공간감 없으시다"
"누가 먼저 도착하나 해볼래요"
그런데 둘다 길을 찾지 못한다.
"그냥 아무대나 가요"
술에 취한 준설, 영진에게 하소연을 한다.
"빽 든든한 과장님 이야기죠"
"디자인 세계에서 남자와 경쟁하는거 힘들어요"
영진도 준설과 같이 고민이 있다.
"과장님이 제 자리 뺐었잖아요"
"죄송해요, 그런 생각 한번도 못해봤어요"
"항상 무시당한다고 생각했지"
"무신 무시요?"
준설은 어렸을 적 이야기를 한다.
"엄마가 항상 그런 곳에 밀어넣었어요"
"내일이면 우리 또 싸우겠죠?"
준설이 실력을 보여준다고 데려간 노래방
준설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
둘은 급 가까워진다.
노래방의 위력이란
언니 집에 도착한 영진
준설도 영진의 언니 집에서 한잔 더한다.
마루에서 일어난 영진과 준설, 다행히 옷은 제대로 입고 있다.
"이모 누구야?"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하철 출근길, 둘은 껌 하나로 양치를 대신한다.
"이 때 들어가서 자료 좀 주실래요"
준설은 영진의 도움을 요청한다.
"못 써 먹은 디자인 자료 줘봐요, 제가 그걸 잘하거든요"
회사에 도착한 준설, 회사 앞에 앉아 있던 남자를 급히 끌고 어디론가 간다.
그 남자는 준설의 아버지, 회사 앞까지 온 아빠도 자기 의지가 아니고
엄마가 보내서 온 것이다.
"사람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러는데?"
"아빠 여기 내 직장이잖아"
"니 엄마가 여기 넣어준건 맞잖아"
준설은 사무실 여기저기서 눈치를 보며 직원들에게
지식 구걸 중이다.
"이거 어떤 물건인줄 아시죠? 인터넷 조금만 보면 아실텐데?"
무시 당하듯 지식 구걸을 하는 준설이 안쓰러운 영진
휴게실에서 과장이 얼마 못 간다를 주제로
이야기 중인 직원들, 과장이 들어왔지만
그 이야기는 계속 되고, 영진은 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모델 하우스를 찾은 준설과 영진
짐을 싸와서 모델 하우스에 살고 있는 남자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밥을 먹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있다.
전시를 함께 보는 두 사람
작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두 사람
"슬퍼요, 얼굴들이"
과장과 갑작스럽게 키스를 하게 된 영진은
흥얼거리며 집에 온다.
가만히 누워 있어도 웃ㅇ므이 나는 이유는 왜일까?
"유일한 휴식처~ 오오오~ 나는 ~"
노래도 부르고
집에 준설을 초대한다.
영진이 만든건 아니지만
시켜준 음식을 준설이 마음에 들어할까 조마조마한 영진
영진은 미각도 있는 사람이지만
집에 재활용품을 쌓아두고 사는 사람이기도 하다.
"서류들 아직 못 버르겠어요?"
영진은 재활용품만 아니라 서류 하나도 잘 버리지 못한다.
거기서 영진이 스케치한 것을 발견하는 준설
둘은 아직 연애가 서툴다.
"잠깐 검색 좀 해볼게요"
"긴장해서 그런건데"
알콩달콩 만나기도 또 다투기도 하던 두 사람은
회사에서의 중간 점검에 같이 하게 된다.
준설의 발표는 스스로 다 준비한 건지 의심을 받고
부장의 혹독한 평가도 받는다.
영진은 '혼자' 다 한 것이 아닌데
준설은 '인정'을 받지 못해서 둘이 부딪힌다.
"너 나 어떻게 생각해? 나 좋아하긴 해?"
"솔직히 속으로 나 무시하잖아? 아니야?"
언니네와 여행을 가게 된 영진,
"여기는 도시하고는 계산법이 달라요"
택시를 탈려고 하니 좀 망설여진다.
"너 오늘 어무 감상적인거 아니야?"
영진은 생각에 빠져든다.
택시는 바닷가에 잠시 멈춘다.
"싱숭생숭 하실때는 더 좋은데가 있는데요, 같이 가실래요?"
낚시를 하다가 물고기가 하나도 잡히지 않자
회를 사들고 와서 같이 회를 먹는다.
택시기사는 알고보니 TV에 나오는 배우였다.
"여배우는 지겨워서 관뒀어요"
"택시는 내 맘대로 속도를 낼 수 있잖아요"
"어쩔 수 없이 그만둬서 처음에 너무 힘들었어"
언니의 속마음을 듣게 된다.
"생활비에 쫓겨서 일하고 시간에 쫓겨서 아이보고 그러니까 늘 불안하죠"
"근데 그 좋은 일을 왜 관두셨죠"
"내가 나이가 많잖아요"
"여배우가 나이 먹은게 좋은게 안 좋으니까 일상에서 연기하는거죠"
"뭔지 몰라도 알거 같아요"
"그런데 나이 들지 않은척 연기를 어떻게 해요"
여행을 다녀오고 더 의기소침해진 영진
"언니 괜찮은줄 알았는데 똑같애"
"문제는 보고 싶다는거야"
영진은 준설을 찾아가고
서로 미안하다고 하고
영진의 옷을 보고 이쁘다고 해준다.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줄 알아?"
오랜만에 회사에 출근한 영진은
회사가 조금 낯설다.
"남친은 좀 부럽네요"
"나 완전 칭찬 받았어"
준설은 회사에서 이제 잘 적응하는 분위기다.
"나 아빠처럼은 안 살거야"
준설은 엄마의 목걸이가 어딨는지 물어보고 하는 말이다.
물어본 그 목걸이일까?
준설은 영진에게 선물로 준다.
"다이아몬드 몰라?"
"까르디에 1캐럿이야 이거~"
"그게 뭐야?"
"그걸 모르는 여자도 있어?"
영진이 준 디자인 도안이
중국에 제안되고 그걸 회사에서도 결재가 난 것을 알게 된다.
영진이 부장에게 보여줄때는 반응이 없었는데
준설이 보여줄땐 왜 진행했는지
부장한테 따져 묻고
윤리위원회를 찾지만
그곳은 창고와 같다.
윤리 위원회의 일은 결국 잘 안되었다.
개인의 디자인이 회사껀지 개인껀지 애매하긴 하다.
"언니도 많이 무서웠겠다"
디자인 일을 하다가 먼저 그만 둔 영진은 언니를 위로하고
또 자기를 위로한다.
냉랭한 분위기
"일에도 밀당이 필요한 거예요, 언제까지 끌려다닐꺼예요"
"일부러 그랬어요? 완전 양아치네"
"다음 시즌 계약은요"
일과 연애 이야기 비슷한듯 또 다르다.
과장의 발표가 끝나고
회식 분위기는 좀 침울하다.
"저는 대리님 생각을 듣고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입바른 직원이 직언을 한다.
"회사를 위한 일이니까 분위기 좀 살리자"
"말씀이 너무 잔인하네요"
영진이 없는 사무실에 중국에서 연락이 오고
사무실 분위기는 좋다.
영진에게 전화할까 망설이는 준설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잘 된 것을
전화로 아빠에게 이야기 하지만
목소리는 좋지 않다.
카페를 청소하는 영진의 눈에 안대가 껴져 있다.
"나 같으면 헤어지겠다"
"걔가 얼마나 열등감이 강한 아이인줄 아니까 마음이 아파"
"나도 이해 받고 싶었고"
다시 출근한 회사
디자인 도안이 모델링 되어 회사에 놓여 있다.
직원들의 뒷담화는 이제 영진에게로 향한다.
영진은 그 이야기를 듣지만 또 당당하다.
"대리님 괜찮아요"
"응 괜찮아지고 있어"
부장과 면담중인 준설은 심각하다.
탕비실에서 치고박고 다투는 두 사람
결국 영진은 부서가 바뀌고
자신을 따르던 직원 하나와 탕비실로 오게 된다.
그리고 결국 회사를 그만둔 영진,
직원에게 부탁해서 공방을 하나 얻게 된다.
영진은 회사를 상대로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고 애쓴다.
언니와 공방에서 뭐부터 시작할지 모르는 영진
"나의 첫 연애, 직장 생활이 끝났다"
"조금은 두렵고 어색하고 낯설다"
새롭게 자기를 위한 일을 시작하는 영진의 독백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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