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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센미세] 물만골역 근처에 깔끔한 일본식 라멘집그냥한끼 2023. 6. 10. 10:00728x90반응형
배산역 주변에 일이 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갑니다.
얼마 전에 김필남 칼국수 집을 찾아서 점심을 해결했는데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2번 가니까 또 새로운 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배산역 근처에 일하는 분에게 문의하니 조금 멀지만 '일본식 라멘' 좋아하면
한번 가보라고 해서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배산역 기준으로 걸어서 10분 정도 걸려요.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앉으면 됩니다.
요새 물가가 많이 올라서 9천 원 만원 정도는 평범해 보입니다.
카센미세 라멘(돈코츠 라멘)이 메인인 거 같고
도쿄비빔라멘(아부라쇼바)가 비빔라멘인듯한 느낌이라
지인과 하나씩 시켰습니다.
일본 전통요리 계승자인 카즈마 타나카의 사진이 나와 있네요
이 분의 비법과 맛을 전수받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었다는 소개글이 있습니다.
기본 수저입니다.
국물을 떠 먹기 위한 국자도 있네요
뭔가 깔끔해 보여서 기분이 좋습니다.
홀의 모습인데요
ㄷ 자 모양의 '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평수는 모르겠는데 일반적인 일본식 라멘집보다 꽤 넓어 보입니다.
15명 ~ 20명 정도 들어갈 수 있게 보여요
라멘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촬영해봅니다.
액자가 좀 울어보이는건 기분 탓인가요?
제가 간 시간은 2시가 다된 시간이라 손님이 적어
이것저것 촬영해도 손님이나 가게 직원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런 타이포 그라피 좋습니다.
JAPAN이라는 글자에 파도처럼 보이는 선들이
경쾌한 부딪힘으로 다가옵니다.
아래쪽을 자세히 보니
Design Musium Danmark라고 되어 있습니다.
맥주도 판매하나 봅니다.
제가 간 시간은 점심시간 뒤에 일이 있어서
아쉽게도 맥주는 시키지 못했습니다.
일본 맥주가 한국인의 입 맛에 잘 맞는 거 같습니다.
라멘에 관한 그림을 이렇게도 그릴 수 있구나 하는
멋진 액자예요
자동차 공장의 설계도처럼
레고의 설계도처럼
들어가는 재료를 이렇게 하나씩 그려놓으니
입으로 맛을 느끼고 눈으로 이미지를 먹는듯한 느낌입니다.
귀여운 남/녀 화장실 표시
가게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화장실 이용은 못해봤는데요
아마 깔끔하리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갓김치입니다.
아마 일본에는 없을 거 같은데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려면 아무래도 필요하겠죠?
무초생강과 표고식초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맛이에요
일본식 생강초 무침인데 고춧가루를 넣어서
만든 것이 인상적입니다.
표고 식초는 뭔가 무게감 있는 신맛이라고 해야 하나?
백후추와 고춧가루
뒤에는 간장도 있습니다.
일본 음식은 각자 입 맛에 맞게
향신료를 넣어 먹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죠
[ 카센미세 라멘을 더욱 즐기는 법 ]
면 삶기와 간 조절
# 카센미세 라멘은 간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조금 짜고 진하게 / 연하고 싱겁게 (직원에게 문의해 주세요)
# 또 면 삶기 정도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기본 "카타" - 꼬들하고 단단한 식감 (푹 삶은 면은 따로 요청해 주세요)
맛있게 먹는 3가지 방법
하나, 간 생마늘을 준비해 드립니다. 넣어 드셔 보세요
또 둘, 일본식 갓김치를 곁들여 드셔보세요.
셋, 특별한 중화풍 매운 소스를 넣어 드셔보세요.
비빔라멘 아부라 소바또
하나, 유자 시치미, 식초 몇 방울을 추가해 드셔 보세요
둘, 유자 시치미, 식초 몇 방울을 추가해 드셔보세요.
셋,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드셔보세요.
카세미세 라멘이 먼저 나왔습니다.
동영상 캡쳐라 화질이 조금 좋지 않네요
우리가 아는 가장 일반적인 일본식 라멘입니다.
사골 국물에 돼지 수육, 그리고 고명이 조금 들어가죠
위의 맛있는 먹는 법에 나오는 다진깨, 다진 마늘은 라멘과 함께 제공됩니다.
저는 아부라 소바라는 비빔라멘을 먹었는데요
다진 적양파가 가득 나와서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먹고 난 뒤에 양파 특유의 매운향은 입에 잘 남지 않았어요
위에 올려준 튀김을 잘 피해서 잘 비벼주세요
저는 제대로 비비지 않아서 나중에 느낌한 맛만 맛봐야 했답니다.
반대쪽으로 보면 계란 반숙과
슬라이스가 된 대파도 보여요
느끼한거 싫어하시면
매운 양념을 곁들여 드셔보세요
매운 양념도 비빔 라멘과 함께 제공이 됩니다.
위에 양파, 파 위주로 퍼먹다가 아래에 있는
느끼한 양념을 발견, 그래서 매운 양념을 도포해서 응급 처치합니다.
식후 디저트예요,
말랑말랑하고 입가심하게에 좋습니다.
재료는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크게 달지 않은 그런 맛
그리고 무가당 우롱차 한잔하면서 식사 마무리 했습니다.
영업시간에 관해서 궁금하시면
인스타나 전화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물만골역 근처에 깔끔한 일본식 라멘집을 다녀온 느낌과 소감을 적어봤습니다.
* 들어갈때 계단 턱이 있어서 '휠체어' 사용이 가능하지 잘 모르겠습니다.
카센미세에서 별도의 이동식 경사로가 있는지는 확인해봐야 합니다.
* 제가 직접 알아보고 찾아가서 식사비를 지불하고 적은 글입니다.
내용상 잘못된 부분이 있거나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 두세요
* 찾아간 날은 23년 5월입니다. 가격의 변동이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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