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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페스티벌] 중요한건 꺽여도 그냥 하는 마음리뷰 2024. 6. 6. 07:03728x90반응형
가상의 도시, 충청도 망진에서 지역 문화축제를 준비한다.
스타트업 대행사 대표 혜수(김재화)는 행사 진행을 맡으면서
K 행정의 쓴맛을 보는 중이다.
축제 일주일 전에 정종 문화제에서 연산군 문화제로 바뀐 축제는
군수의 욕심으로 인해서 행사는 계속 실시간으로 바뀌고 있다.
무늬만 이사인 혜수의 남자친구 상민(조민재)은 뺀질이다.
행사 준비를 같이 하기로 해놓고
행사 전에 코빼기 내비치지지 않다가
행사 전날에 와서 끝없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한다.
퇴사했던 직원 래오(박강섭)는
퇴사를 하고 하는 일 없이 코노에서 노래를 부르며 시간을 보냈는데
행사 전날 상민에게 전화를 받고 망진에 온다.
퇴사로 인해서 서먹할 수 밖에 없는 혜수와 껄끄럽지만
망진에 내려와서 나름 열심히 일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가 동경하는 가수 센도(최문기)를 망진에서 발견,
계속 따라다닌다.
인 서울이 하고 싶은 은채(장세림)은 일일 알바로 와서
이혜수의 회사에 관심이 많다.
회사에 어필해서 입사하고 싶은 마음,
객석은 텅빈채로
개막식은 시작되고
메인 공연을 하기로 했던 연극단은
행사 중간에 들어와서 시위를 시작한다.
얼마 없던 관객은 다 떠나고, 군청 직원은
신발끈을 묶고 치통이라고 반차를 쓰고 도망간다.
절체절명의 위기속에
이사이자 남친인 상민의 사고가 드러난다.
행사에 오기로 했던 가수, 그가 와야
회사의 다음 행사, '밴댕이'를 맡을 수 있었는데
상민이 500 싸게 하기로 하고 중간 브로커에게 일을 맡겼는데
사기를 당한 것이다
혜수는 쓰러지고
중요한 할때마다 끼어드는
미스터리한 관람객이 와서 또 참견을 하고 지나가 버린다.
정자에 연극단들이 아직 있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혜수와 래오는 올라간다.
문화재단의 심사에 떨어져서 심통이 난 극단을
문화재단에 이야기 해서
재심사를 하기로 하고 겨우 설득을 했는데
래오가 갑자기 끼어든다.
"뭐하세요? 지금 여기서?"
다 된 밥에 재뿌리는 래오 작가 때문에 막거리를 엎질러지고
협상은 결렬이 된다.
은채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을 하고
상민은 그를 인턴으로 쓰자고 하려는데
세전으로 제시 받은 월급이 생각을 해봐야 할 정도로 적어서 민망하다.
그런데 은채는 또 괜찮다고 한다.
망진군에서 함께 자란 친구는 갑자기 떠나려는 은채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고향 친구는 은채에게 섭섭하고 은채는 미안하다.
고향을 떠나 서울로 간다고 생각했는데
이혜수의 회사 '질투는 나의 힘'은 은채의 집 바로 옆에 허름한 창고 같은 곳을 사무실로 쓴다.
한편 행사장에서 센도는 정체 불명의 개사곡
"토요일은 밤이 좋아"라는 노래로 흥을 띄운다.
우상의 진면목을 보게 된 래오는 낙담한다.
현실에 타협하는 센도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어서 그런걸까?
센도는 인기상 밖에 못받고,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자
발진한다.
밤은 깊어가고 망진의 지역 인재
은채의 동생이 나와서 인터뷰를 한다.
낙담한 은채에게 동생이 깐족거리자
은채는 동생을 친다.
"랭귀지"(고운말)
"고양이는 평행주차를 못해"의 행위예술가의
예술은 어렵다.
나와서 고기를 구워먹고 "맛있다~~~~"
래오가 당진에 온 이유가 밝혀진다.
작가였지만 회사를 다니고 또 퇴사자가 된 래오
래오는 사과가 필요했던 것이다.
사적인 관계로 인해서 짤렸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회사에서 제일 도움이 안되어서 정리된거야"
"직장인이 되기에는 무능하고 예술인이 되기에 게을러"
축제는 점점 개판이 되어가고
대행사는 막장으로 치닫는다.
소란 속에 군수와 도지사, 그리고 관객은 떠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연극단이 '촛불하나'를 부르며 와서
마무리를 하러 온다. 그런데 관객이 하나도 없다.
5분만 시간을 달라던 이혜수는 발을 돌려 집으로 가려는
관객을 사로 잡기 위해서 생목으로 소리친다.
그리고 '옆모습', '뒷모습'을 보여준다.
'전유성의 개인기', '닭울음 소리'를 보여준다.
연극단과 진행자는 감동을 하고 관객은 어이가 없어서 웃는거 같은데
일단 관객의 발길을 잡는데 성공은 했다.
재롱잔치에 가까운 대행사 직원으 차력, 하모니카 공연
발레 등을 보여주고 순수한 모습에 관객들도 조금씩 호응해준다.
인턴으로 근무한다고 은채를 소개했는데
은채는 '근무 환경에 대해서 고지'를 받지 못했고
알바가 9시까지라고 알고 이어서 그냥 집에 간다.
군수가 원했던 대로 각색했던 연극단의 진심을 알게 되고
래오는 예술이 주는 순수함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하루종일 행사에 참견을 하던 관람객은
이혜수에게 따뜻한 말을 건넨다.
"지역축제는 그런 맛으로 보는 거예요"
"그런 모습이 너~~ 무 사랑스러워 보는거예요"
"지 일은 지가 알아서 하세요"
그렇게 성대한 망진 연산군 문화제는 종료가 된다.
다음 날,
혜수는 행사 용품을 챙겨서 회사로 돌아온다.
정리하고 청소하고
그리고 은채가 정성드레 준비해온 스태프 명찰을 보게 된다.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
건너편에서 은채는 연봉 딜을 한다.
"그래도 우리 가끔 서울에 출장 갈 일은 있겠죠?"
각자의 길을 가는 사람,
그리고 각자의 방식대로 해결책을 찾는 이들
'꽃잎이 떨어지네 다시 올라간다. 나비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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