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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 커피숍] 멜버른(Melbourne) 1 - 위치와 가격그냥한끼 2013. 1. 4. 08:30728x90반응형
서울에는 청계천이 유명하듯
부산에는 온천천이 유명합니다.
서울 청계천이 유명하다고 해서
수년전에 서울에 갔을 때 잠시 들렀는데
참 작고 아담한 어항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인공적으로 조성된 곳이어서 그렇게 보였습니다.
부산 온천천은 자연 그대로의 온천천을 새롭게 조성해서
지금은 인근 지역주민 뿐만이 아니라 먼 지역에서도
산책을 하기엔 그만인 곳이랍니다.
다리마다 조명을 다르게 사용해서
멋진 야경을 보여줍니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반영이 일품인 곳이죠
겨울이라 사람의 발걸음이 뜸한데
봄,여름,가을이면 산책, 운동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구분되어 있습니다.
자, 열심히 걸었으면 좀 쉬었다가 가고 싶어집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이라 밖에 앉아 있을 수도 없고
어디 들어가자니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파트 아니면 찻길 밖에 안 보입니다.
허나, 얼마전(오래되었을 수도 있습니다)부터
온천천 주변에 커피숍 조성되고 있습니다.
온천천에서 안락동 쪽에 난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조그마한 커피숍이 보입니다.
가정집을 개조했는지 2층은 일반 가정집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가게 이름은 멜버른~
크리스마스 시즌(이미 끝났지만)을 맞아서
입구엔 크리스마스 문구가 있네요
안에는 아기자기한(이라고 말하기엔 엘레강스한) 소품들이
눈에 뜁니다.
안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커다란 커피숍보다 운치가 있네요.
주문과 서빙은 셀프(가끔 갖다주기도 함)
가격은 다른 커피숍과 비슷합니다.
아메리카노 3500
마끼야토 4500
그리고 오른쪽의 정체불명의 케잌은
티라무슈라는 것인데요
'생긴건 좀 민망하지만'
멜버른에서 직접 만든 수제 티라무슈랍니다.
맛은 아주 좋습니다.
너무 달지 않고 은은하게 쵸콜렛 향이
입안에서 감돕니다.
가격은 좀 비쌉니다.
6000
그래도 크기도 크고 직접 만들었기에
만족할만한 가격입니다.
옆에서 본 모습은 더 안습입니다.
맛은 좋습니다.
데코레이션에도 신경을 많이 썼네요.
주인장(혹은 알바생)이 좋습니다.
남성은 무뚝뚝, 여성은 상냥
메뉴얼화되어 있는 과도한 친절함보다
무심한듯 배려해주는 것이
이 커피숍만의 특징입니다.
현금 결제시에는 10% 적립을 해줍니다.
이름과 핸드폰 번호만 알려주면 바로 적립이 됩니다.
(귀찮은 적립카드가 없어서 좋네요)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은데
사람들이 많아서 촬영하기 힘들었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다음번에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음 맛집 검색에서 '멜버른'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커피숍은 맛집 범주에 속하지 않나요? ㅡㅡ;
그래서 주소로 알려드립니다.
동래구 온천천로 441번길 3(안락동)
051-523-1135
기존 프렌차이즈 커피숍에 식상하신 분들과
디자인이나 홈데코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가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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