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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맛집] 중식 식당 차이봉그냥한끼 2012. 12. 25. 08:30728x90반응형
서면에 식당들은 많은데 정작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적은거 같아요.
서면에서 친구끼리 만나도 어디갈까? 하고 서로 묻기만 할뿐,
먼저 어디로 가자는 친구는 못 봤습니다.^^;
저도 그랬었는데 얼마전에 서면 시장 안에 새로 생긴 중국집을 발견했습니다.
입구는 좀 소박(?)한데 안은 더 소박합니다.
빙 둘러 앉게끔 되어 있는 테이블은 안에서도 앉을 수 있답니다.
제가 간 시간은 오후 5시 정도, 6시가 되니 사람들이 절반이상 찼습니다.
물과 단무지, 양파는 셀프,
단촐하지만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거 같네요.
컵과 양념은 바로 앞에 놓여 있습니다.
(물은 통에 넣어서 따로 갖다 주면서 주문을 받습니다)
메뉴는 저렴합니다.
자장밥을 먹고 싶었는데 자장밥은 안 보이네요.
다행히 밑에 문구에 공기밥은 무료입니다. 자장면 시켜서 먹다가 밥 비벼 먹으면 됩니다.
하지만 이날은 추웠기에 짬뽕밥과 탕수육을 선택했습니다.
주문 후에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에 재밋는 장면을 발견했습니다
원산지를 쭈~욱 살펴보다가 직원에서 빵 터졌습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국내산과 중국산'이 섞여 있습니다.
중국집이라 중국산이 섞여 있으니 더 맛있을거 같네요
탕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주문과 함께 조리를 하는데 먼저 나오는 요리부터 바로 가져다 줍니다.
탕수육은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두 사람이 먹기에 양이 딱 알맞습니다.
가격대비 양도 적당하고 맛은 중간급 이상입니다.(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뜨끈한 국물의 짬뽕밥이 나왔네요.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내용물을 많이 못 찍었는데
일반 중국집만큼 해물도 많이 들어 있고
짜지 않고 담백한 것이 차이봉 짬뽕의 특징입니다.
맵지 않아서 나중에 속이 불편한 일도 없을 듯 하네요
소박하고 단촐한 식당이지만 서비스나 친절도는 여느 메이저 중식당 못지 않습니다.
저렴한 가격에도 이것저것 챙겨주시려는 마음 씀씀이가 더 좋구요
겨울이 깊어지면 더 많이 찾아갈 거 같아요.
위치는 서면 시장, 돼지국밥 골목에서 국밥집 맞은편 건물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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