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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 유채꽃] 봄향 가득한 유채꽃을 온천천에서 느껴봐요장면채집 2023. 4. 11. 09:00728x90반응형
4월 2번째 일요일에 온천천에 걸으러 갔습니다.
온천천은 벚꽃으로 유명하고 또 유채꽃으로 유명한 곳이죠.
일요일이라 가족끼리 연인끼리, 아이들과 또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러 오신 분들이 많아서
보기 좋았지만 또 눈쌀을 찌푸리는 행동들도 보게 되네요
온천천 벚꽃은 온천천 강변에 흐드러지게 피지만
유채꽃은 조금 다릅니다.
벚꽃은 오래전에 심어놓은 벚꽃이 3월 말이 되면 피지만
유채꽃은 매년 심어서 피는 꽃이기에 심어 놓은 곳을 잘 찾아가셔야 해요
사진에서 보시는 곳이 '연산교'이고 저기를 넘어서 동래쪽으로 걸어가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찍는데 조금 기다려야 할 수 있어요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으로 유채꽃을 만날 수 있는데요
유채꽃은 '겨울초'로도 불립니다.
겨울을 이겨낸 유채꽃들이 벚꽃이 지나간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봄에 피는 대표적인 꽃은 '개나리'인데요
저는 얼마전에 '영춘화'라는 꽃을 알게 되었는데 개나리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올리겠습니다.
유채꽃 주변에 아파트가 많아서 배경이 이쁘지 않은데
반대편에 공사까지 해서 약간은 삭막합니다.
공사는 연제구 쪽에서 진행이 되고 있으며
온천천 오수관로 공사중입니다.
지난 번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부산에서 유채로 유명한 곳은 원래 '대저생태공원'입니다.
올해는 냉해로 생장이 부진하다고 해서
온천천의 유채꽃도 혹시 생장이 더딘지 걱정했습니다.
연산교를 조금 지나서 만나는 유채는 키가 조금 작지만(성인 어른 허리 높이)
촘촘하게 피어있어서 저의 걱정을 덜해줬습니다.
뒤에 공사장이 있긴 하지만
카메라 각도에 따라서 뒷 배경을 생략하고 촬영을 할 수도 있고요
걷다보면 유채꽃밭에 들어가서 찍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원래 못 들어가게 펜스를 설치해놨는데 넘어들어가서 촬영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넘어가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요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유채를 밟고 들어가게 되어
유채꽃밭 사이에 공간이 남게 됩니다.
한두사람이 밟고 들어가면 뒤에 들어간 사람은 더 좋은 장면을 얻기 위해
유채꽃을 더 밟게 되죠
단체로 넘어가시는 분들
이미 밟혀있어서 괜찮다고 하기엔
제가 걷는 곳에 10군데 이상이 저렇게 패여있습니다.
대저생태공원 유채꽃 축제를 할 때는 들어가서 찍을 수 있는 곳이
따로 정해져 있어서 사람들이 거기로 들어가서 촬영을 했었는데
그때도 정해진 곳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니 못 들어가는 곳에 기어이 들어가서 촬영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쁜 추억을 간직하고 싶어서
예쁜 옷을 입고 오셨을텐데
너무 아쉬운 순간이 많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맘들이죠
그것만 아니면 좋은 봄산책입니다.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서 조금 아쉽지만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유채꽃에 집중하면
아파트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야 하는데
눈에 계속 들어오네요
웃자란 유채꽃들이 하늘하늘 손을 흔드는 온천천
유채꽃은 제주도도 유명하지만 부산에서 이렇게 즐길 수 있어서 넘나 좋은 하루입니다.
유채꽃은 4월초부터 중순까지 활짝 피어있으니
벚꽃을 놓치셨거나
아직 봄꽃을 더 느끼고 싶은 분들은 가까운 곳에서 유채꽃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봄향 가득한 유채꽃을 온천천에서 느껴봐요~
동영상으로 감상하실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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