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두산 공원] 봄산책하기 좋은 용두산 공원장면채집 2023. 4. 25. 09:00728x90반응형
부산사람이라면 어릴 적에 한 번쯤은 가봤을 용두산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용두산 공원은 부산의 구도심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시내(남포동)에 나오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렀던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용두산 공원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더니 양산, 용인에 사는 분들도
용두산 공원에서 사진 한번쯤은 찍어보셨다고 하네요
저도 시내에 올일이 있으면 한번씩 오르곤 했는데
주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올랐기에 이번에는 옆으로 난 완만한 산책로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부산 출발은 인공폭포 조형물과 공방이 있는 곳에서 출발했습니다.
올라갈 때는 계단을 이용했었는데요
에스컬레이터가 이날은 고장이 나 있어서 계단을 올랐습니다.
용두산 공원의 높이가 높지 않지만 계단을 이용하실 경우
중간에서 2,3번 쉬셔야 오르실 수 있을 거예요
언제 조성 되었는지 모르는 폭포
여름이 되면 시원하게 느껴질 거 같네요 이 앞에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나무 위치에서는 '번화가인 남포동에서 3분이면 올라갈 수 있다'라고 했는데
3분은 좀 심하고 10분 정도 여유를 가지고 오르기에는 좋습니다.
지역주민들도 오시는데 주로 관광객,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저도 용두산 공원 자주 와서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오를 때 절이 하나 있었습니다.
인공폭포를 마주 보고 왼쪽 방향으로 꺾어서 내려갑니다.
4월의 용두산 공원은 이제 막 잎이 난 나무들이 주변에 펼쳐져 있습니다.
봄은 노랑과 연두의 계절이죠.
학교도 개학하고, 새학년이 된 아이들은 재잘재잘 웃고 떠들 수 있어서
싱그럽고 또 어른들은 여유로운 그런 일요일의 낮입니다.
올라가다 보면 중간중간에 부산타워를 구경할 수 있는데요
위의 사진 오른쪽에 난간의 길도 '오르막' 길이라서
휠체어 장애인이나 유아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오르실 수 있도록 만들어놨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팻말이 있어서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은 어느 쪽인지 가르쳐 줍니다.
용두산 공원의 좋은 점은 오르는 길이 여러 군데라서
내가 혹시 길을 놓쳐도 중간에 다시 오를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죠
중간의 계단은 바로 국제시장과도 연결이 되는데요
계단이 가팔라서 다리가 불편하신 분은 완만한 경사로 이용을 추천드리고
빠르게 번화가인 국제시장으로 가고 싶은 분들은 계단을 이용하시면 좋아요.
제가 가는 방향은 공영주차장 방향입니다.
어느 정도 걷다 보면 좌측에는 나무데크, 우측에는 벽화와 같은 타일그림이 있는데요
이 길은 원래 차도 다닐 수 있는 길입니다.
입구 관리사무소 안내 글을 보니 '단체 버스'와 '장애인' 탑승 차량은 오를 수 있다고 해요
오른쪽 벽화에는 용두산 공원의 역사가 새겨져 있습니다.
1991년, 용두산 선거 유세를 할 때 사람들이 많이 모였었네요
그때 사람들의 옷차림을 알 수 있는 좋은 기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왼쪽 위의 검은 돌에는 시비가 새겨져 있습니다.
1980년대 부산항과 용두산 전경입니다.
지금과는 많이 바뀌었을 거예요
특히 부산항대교와 남항대교는 그때 없었던 다리고
그때는 북항 부두가 있었지만 지금은 북항 재개발로 인해서 사라졌죠.
부산의 상징 부산타워는 1973년에 건립이 되었네요
건립 중에 사진인데요
지금의 모습처럼 갖춰진 건 딱 50년 전이네요
올해가 50주년인데 큰 행사 안 하나요??
기록에 의하면 원래 용두산에는
기관과 건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1960년대 대화재 이후 그 건물들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지금의 모습은 재조성 된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지금 역사의 역순으로 글을 적는 것은
내려가면서 본 순서대로 작성한 것이라서 그래요
올라오시면서 보면 역사의 순서대로 감상하실 수 있을 거예요
728x901954년 부산항에서 본 용두산인데요
부산타워가 없으니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위의 그림처럼 동그랗게 잘라서 그 부분만 확대해서 보여주는데
용두산 공원에 건물들이 보였습니다.
귀중한 역사 사진입니다.
이날은 일요일이라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찾았는데요
4명 가족이 서로 장난치고 사진 찍고 내려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나무에 잎이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아직 많이 자라진 않았네요
저 앞의 가족들의 아이들처럼 말이죠
시선을 왼쪽으로 돌리면 건물이 하나 보이고
중간 울타리에 글이 적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측의 타일 그림은 사진 위주의 역사 기록이라면
왼쪽의 울타리 벽은 '글' 위주의 역사 기록입니다.
저는 용두산 공원의 이름 유래에 대해서 늘 궁금했었는데
여기 벽면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용두산 공원 유래]
용두산은 예부터 소나무가 울창하여 송현산이라 불리고 조선시대에는 초량지역에 있다 하여 초량소산이라고도 했다.
개항 이후 산의 형세가 용이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와 바다를 향해 뻗어나가는 용의 머리에 해당하여 용두산이라고 불렸다.
광복 이후 한국전쟁기에는 국립국악원, 중앙정부기관 일부 그리고 피난민들의 판잣집들이 있었으나
1954년 12월 용두산 대화재로 불타버렸다.
그 후 녹화사업이 이루어져 1957년에 이승만대통령의 호를 따서 우남공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1960년 4.19 혁명 후 다시 용두산공원으로 환원되었다.
여유롭게 걸으면 5분이면 용두산 공원 입구에 도착이 됩니다.
제가 도착한 곳은 '용두산 공영 주차장'이 있는 곳입니다.
번화가인 남포동은 주차가 어렵기에 용두산 공원을 찾지 않는 분들도 이곳에 주차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만차인 경우가 많아요
4월 초에 찾아가서 그런지 아직 잎이 많이 나지 않았는데요
최근 용두산공원에 '은행나무' 조성, 보호를 한다고 하니
가을에 한번 더 와봐야겠습니다.
아직 많이 더워지지 않은 봄
여러분들도 가까운 곳에서
봄산책 어떠세요
동영상으로 감상하실 분들은
728x90반응형'장면채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래산] 부산항 대교부터 송도까지 일출부터 일몰까지 (1) 2023.05.09 [아트인오리, 피자오리] 동화 속 마을 같은 곳에서 아이들과 화덕 피자를 만들어봐요 (0) 2023.05.02 [포항서핑] 경남권 서핑 매니아들의 성지 (0) 2023.04.18 [온천천 유채꽃] 봄향 가득한 유채꽃을 온천천에서 느껴봐요 (0) 2023.04.11 [가야랜드] 김해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작은 공원 (0) 202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