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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삿포로] 지구에 사는 우주인들의 소통법리뷰 2014. 5. 21. 08:00728x90반응형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모레'는 오늘도 여행사를 찾아간다. 화상채팅을 통해 만난 일본인 조각가 친구 '히로'를 만나기 위해 삿포로에 가고 싶은 마음 때문. 여행상품과 항공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만 번번히 망설이다 뒤돌아 나오고 만다. 답답한 현실이 쉽게 휴가를 허락하지 않음에도 우여곡절 끝에 삿포로 행 비행기에 오르는 모레. 그렇게 눈의 도시 삿포로에서 모레의 짧고도 긴 여정이 시작된다.
줄거리 출처 : 다음 영화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가수로 더 유명한 '소이'씨가 연기자로 나선 작품이다. 처음 언론에서 영화를 접했을때 단순한 장편 멜로 영화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청각장애인을 다룬 중편에 가까운 단편영화였다.
수어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영화에서는 비장애인들도 '수어'를 배우는 모습이 나옵니다. 극중 남자주인공인 태인호의 직업을 암시해주고 나중에 일본에 홀로 온 소이를 태인호에게 안내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백수'중년 남성을 연결해주는 고리이기도 합니다.
소이는 한국에서 재봉을 주로 하는 공장에서 일합니다. 청각장애로 인해 겪거나 차별은 크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다만 그녀가 음성을 통해서 '말'을 주고 받을 수 없어서 퇴근후 화상채팅으로 '태인호'와 이야기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이 영화의 키포인트가 됩니다. 그들은 외계인이라고 하여 서로를 위로합니다.
룸메이트 친구와의 불화, 휴가를 계속 미루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그녀는 그동안 꼭 만나고 싶었던 태인호를 만나지 못할 위기에 처합니다. 우연의 결과로 태인호의 마지막 화상 쪽지를 보지 못하고 삿포로로 향하는 그녀
그녀는 과연 화상채팅으로만 봤던 태인호를 만날 수 있을까요?
그들(외계인)을 위한 안식처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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