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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 분노의 추적자] Django Unchained, 현실의 부조리를 꼬집는 통쾌한 복수극

바라보다(리뷰)

by made man made man 2013. 4.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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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구해야 하는 분노의 로맨티스트 ‘장고’
그를 돕는 정의의 바운티 헌터 ‘닥터 킹’
그들의 표적이 된 욕망의 마스터 ‘캔디’
복수의 사슬이 풀리면, 세 남자의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내용 출처 : 다음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새 영화가 나왔습니다.

디카프리오가 꽃중년이 되어 한국을 찾은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죠.

그동안 쿠엔틴 타란티노의 킬빌1,2편을 봤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코드들로 엮여있어서

개인적으로 저평가했던 감독이었는데

'장고'를 본 다음 그가 왜 명성이 높은 감독인지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대설원에서 펼쳐지는 피의 복수극,

그것은 주인공인 장고(제이미 폭스)가 단지 아내를 찾기 위해 벌어지는

활극이 아니였습니다.

노예해방기에 아직 잔재해있는

흑인차별에 대한 반기이기도 했습니다.

장고 혼자 힘으로 차별을 극복하기 어려운 시대,

그는 조력자인 닥터 킹 슐츠(크리스토프 왈츠)를 만납니다.

닥터 킹은 현상금을 노리는 자이기도 하지만

사람을 사람 그대로 사랑하는 박애주의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장고와 닥터 킹의 적대자로 등장하는

칼빈 캔디(디카프리오)가 나옵니다.

그는 프랑스를 흠모하지만 불어 한마지 못하는 허세 '갑'인 자입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대저택에서 살고 있으면서

재미로, 비지니스로 흑인들을 죽을 때까지 싸우게 하는 '만딩고'라는

격투기를 합니다.

사실, 흑인차별에 항거하여 백인들을 향해 총을 겨누기에

아내를 향한 로맨티스트는 약할 수도 있습니다.

현상범을 죽이려고 하는데 현상범과 현상범의 아들이 있을 때

망설이는 장면에서 장고 역시 박애주의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그를 무시하고 경멸하는 자는

백인이건 흑인이건간에 가만이 두지 않죠

통쾌한 복수극에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부조리가 숨어있었습니다.

극중에서 캔디의 '수다쟁이'집사 스티븐(사무엘잭슨)이 나옵니다.

그는 같은 흑인이면서 백인보다 더 흑인을 경멸하고 무시하는 인물로 나오죠

마치 자신은 백인이라고 생각하는 듯했습니다.

흑인 집사 '스티븐'은 오랜시간 주인인 캔디를 돌봐온 집사로서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며 마치 자신이 백인이며 주인과 대등하게

행동하기를 원합니다.(실제로 주요 비지니스에서 스티브가 서명을 대신합니다)

그를 보면서 한국 사회에 있는

바나나(겉은 노란데 속은 하얀 사람을 일컫는 말),

검은 머리 미국인 혹은 친일파 등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백인인 캔디, 닥터 킹도 장고를 동등하게 대하려고 노력하는데

흑인인 스티브는 캔디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인지

스스로 흑인임을 부정하기 위해서인지

장고를 끊임없이 괴롭히죠.

그로 인해 순조롭게 해결될거 같았던 장고 아내 구출작전은 무산이 될뻔 하지만

장고는 통쾌하게 복수를 합니다.

그 복수의 중요한 조력자는

멍청한 백인(쿠엔틴 타란티노가 단역으로 나옵니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카프리오의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시각에 따라 미남이라고 여겨질 수 있지만

그는 유년시절부터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배우죠.

블록버스터 무비와 컬트 무비 등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한 그는,

진정한 배우였습니다.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에 대한 편견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긴 러닝타임이었지만,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그의 연출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 'D'는 묵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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