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싸먹는 닭집] 재송동 사람들도 잘 모를거 같은 숨겨진 맛집

최근에 즐겨 찾던 치킨 가게가 문을 닫고 

다시 괜찮은 치킨 가게를 찾던 중에 진짜 진짜 우연히 발견한 닭집입니다. 

가게 이름은 '쌈 싸먹는 닭집'인데요 

같이 간 지인이 '여기 문 닫은거 아니가?'라고 물어볼 정도로 

일반 가게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혹시 가게를 잘 못 찾을까봐 입구에 

보라색의 자전거를 놔뒀는데

썩 눈에 잘 띄지는 않습니다. 

다행히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주택으로 들어갑니다. 

보라색으로 칠해진 건물이라 뭔가 

카페 같기도 한데 눈에 잘 띄지는 않습니다. 

들어갈때 조금 당황했던 것이

주방이 먼저 보여서입니다. 

따로 입구는 없는걸로 봐서 주방과 홀이 같이 있는 그런 식당인줄 알았어요

헌데 홀이 아니고 룸과 같이 독립된 공간에 테이블이 뙇 하나 놓여 있더라고요

사장님이 쉬실때 계시는 곳인거 같기도 하고(커피 머신과 Tv가 있어서)

지인들과의 사랑방 같기도 했어요

주방에서는 사장님이 

'도시락' 주문 들어온거 먼저 하고 나중에 주문 받는다고 했습니다. 

저희 일행 말고도 쌈 싸먹는 닭집에 오시려는 손님이 있는지

주방에서 사장님과 손님의 대화가 아주 길게 이어졌습니다. 

손님이 여기 위치를 잘 찾지 못해서죠

5분 넘게 통화해서 겨우겨우 오신 손님은 딸이 좋아해서 근처에 운동하러 온 겸해서 왔다

'후라이드 2마리' 주문하셨는데

이 가게에는 후라이드 양념은 없습니다. 

메뉴는

* 쌈닭(담백한 맛) 20,000원

* 고추장 바베큐(매운 맛) 19,000원

* 맞짱(쌈닭 + 고추장)  22,000원

* 패쌈(쌈닭 + 고추장 + 치킨까스) 25,000원 입니다. 

여기는 1인분 도시락 판매가 많은거 같아요

* 닭쌈밥 8,500원

* 매운 닭쌈밥 8,900원

* 고바비 8,500원

* 치킨까스 8,000원

메뉴판은 사장님께서 천에 손수 뜬 것인지 여쭤보진 못했습니다. 

저는 맞짱을 시켰습니다. 

매운맛을 짐작케하는 마카로니 샐러드, 중간에 리필 한번 했습니다. 

고추장 바베큐

쫄면은 많이 맵진 않았고 쫄깃하진 않았는데

탄수화물 좋아하시는 분에게 잘 어울리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고추장 바베큐는 꽤 맵습니다. 

그리고

쌈닭

오븐에 구워서 나온다고 했는데 겉은 약간 노릇하게 구워졌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뒤쪽에 있는 무채와 같이 먹으면 꿀맛

깻잎은 많이 주셨는데 역시 리필

직집 만드신다고 한 슬라이스 무

그리고 매운 양념까지

그리고 포장에는 포함 안되는거 같은 계란국은 찍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알고 왔는지, 쌈닭은 좋아하는지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나갈때 커피 한잔 마시면서 나가도 된다고 하시는 사장님의 

친절함을 뒤로한채 쌈닭을 먹었습니다. 

깻잎 + 무 + 고추장 바베큐 조합으로 먹습니다. 

그리고 담백한 맛은 

깻잎 + 파채 + 바베큐 닭의 조합

먹다보면 이것 저것 다르게 조합할 수도 있습니다. 

저녁 시간이 다 되어 배달이 많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저희들이 잘 먹는지 살뜰히 챙겨주시는 사장님의 친절함으로 인해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다음에는 포장도 한번 주문해보고 싶네요 

제가 재송동에 볼일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발견한 가게고 

직접 가서 먹고 계산을 하고 나왔습니다. 

위치는 다음과 같아요

 

 

부산 해운대구 재반로103번가길 65-3 1층

일반 식당과 외부 모습이 많이 다르니 헷갈리지 말고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