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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쓰기] 다시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에게리뷰 2023. 3. 21. 16:29728x90반응형더보기
글을 쓴다는 것
글을 쓰는 사람을 작가라고 합니다. 작가는 소설가, 시인과 같은 문학을 하는 사람이 있고
논설, 기사 글과 같이 전문적인 글을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처음 태어날 때부터 글을 잘 썼을까요?
제가 처음 글을 쓰게 된 것은 아마 초등학교 1학년 때겠죠
매일 쓴 일기장은 담임 선생님 책상 위에 올라가 평가를 기다려했어요
(지금은 초등학생도 사생활이 있기에 일기장을 검사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평가는 초등학생이기에 맞춤법에 관련된 것일 수도 있고
초등학생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어른(담임 선생님)의 입장에서 조언 글이 적히기도 합니다.
의무적으로 적었던 글들은 여름방학, 겨울방학이 되면 사단이 납니다.
하루하루 천하태평, 노는 것도 그렇게 잘한 것이 아닌데 하루하루 밀립니다.
지금은 날씨를 인터넷을 통해서 검색을 하면 되지만 그때는 날씨를 유추하기 힘들었죠
날씨가 틀려도 혼나지 않는데 날씨라도 잘 적어둘걸 하는 후회는
개학 하루 전에 깨닫습니다. 하루 만에 50일 넘는 하루 일기를 몰아적은 거죠
그렇게 초등학교까지 일기를 열심히 쓰다가 중학교는 학업이 중요하기에 일기를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그렇게 적어라고 강요를 안 합니다.
그러다 문득 나의 하루가 기록되지 않는 것이 아쉬워서
대학생 때 공부는 안 하고 대학 노트에 하루의 일기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인기가 많았던 그룹명을 따서 일기장 이름도 정해줬죠
지금은 중2병이라고 하는 것이 저에겐 대학교 1학년때 왔나 봅니다.
세상 모든 고민을 내 혼자 다하고 있는 거죠
세상은 이상하게 돌아가는데 사람들은 너무 태연하게 있다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을 지나고 군대를 다녀오고 다시 나의 하루를 기록하지 않다가
다시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친구가 블로그를 하고 있는데 같이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블로그는 나를 알리는 수단이고 어떨 땐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말에 혹했습니다.
좋은 글을 쓰는 것도 서로 공유했지만 그 친구는 이미 블로그를 잘하고 있어서
검색이 잘 되는 키워드, 상위노출을 위한 로직(?)등을 저에게 많이 알려줬죠
좋았던 것은 같은 시간, 공간에서 같이 블로그 글을 적은 것입니다.
하지만 6개월 정도 열심히 쓰다가 다시 암흑기로 들어갔습니다.
티스토리를 만들고 글을 꾸준히 올리다가 다시 글을 안 쓰게 된 거죠
그때는 조회수가 많은 글은 하루에 1700건이 될 정도로 좋은 블로그였는데 말이죠
다시 글을 쓰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에 2번 정도 글을 올리면 좋다는 공식은 알고 있지만
그것을 따라 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내가 쓴 글이 앞뒤가 맞지 않고
사람들의 흥미도 못 끌고
조회수도 나오지 않으면 뭐 하러 글을 써?
그런 고민이 있어서 한동안 하나의 블로그도 적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죠
긍정적이었던 것은 매일 나만의 비밀 블로그에 내 일상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뭔가 계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단편 소설 쓰기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글의 첫머리에는 주인공이 '계기적 사건'을 겪으면서 표면적 갈등과 근본적 갈등이 드러난다라고 했더군요.
그래서 저는 무작정 블로그, 글쓰기, 소설 쓰기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습니다.
책만 많이 빌려 빌린 책의 첫 장도 보지 못하고 반납하기를 반복,
다시 마음을 먹고 책을 빌렸는데 제가 원한 '블로그 글쓰기' 스킬에 대해서는 잘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글쓰기를 배운 적 없다. 문과 출신도 아니다. 수익형 포스팅 비법도 배운 적 없다. 엔터테인먼트 기질이나 장기도 없다. 그저 ‘천천히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한 지 10년 블로그 차트 독서 분야 1위! 블로그 차트 상위 1% 파워블로그! ‘핑크팬더’가 그의 최고 스펙이 되었다. ‘핑크팬더’가 블로그의 시조새, 블로거들의 워너비가 된 비결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
- 이재범
- 출판
- 평단
- 출판일
- 2021.03.05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계기와 용기를 북돋워줍니다.
1. 우선 시작하라.
2.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마라.
3. 글쓰기는 재능이 아닌 노력
4. 뮤즈는 오지 않는다.
5. 소재를 미리미리 기록하라.
6. 남의 글을 베끼며 실력을 키워라.
7. 블로그는 기록하는 곳이다.
8. 글은 몸으로
개인적 글쓰기는 문학적인 글이 아니어도 되고 전문적일 필요도 없죠. 다만 블로그 글쓰기는 다른 사람도 보는 것이기에
어느 정도의 형식은 갖추고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문장을 간결하게, 평상시의 말로, 단어를 중복해서 쓰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요
꾸준하게 글을 계속 적고 싶으면 좋은 생각이 나거나 경험을 하는 순간이 오면 메모를 통해서
소재를 미리미리 저장해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유명한 소설가, 교수, 저술가들의 명언들이 글 쓰는데 함께 고민하게 만듭니다.
저의 글쓰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블로그 글쓰기 저자 핑크팬더님의 말처럼
천천히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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