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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권력을 탐하는 자, 스스로 무너지다리뷰 2024. 3. 21. 06:40728x90반응형
세자가 독살을 당하고
세자를 위해 묘를 쓸 땅을 보는 중
박재상(조승우)는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에 맞서
입바른 소리를 하다가 가족이 죽임을 당하고
13년의 세월이 지난다
장동 김씨는 세력을 더 넓혀
왕까지 겁박하는 단계까지 이른다.
미친 사람처럼 지내며 왕실의 명예를 노리던
흥선군은 지방에서 조용하게 지내던 박재상을 만나고
둘은 동갑이라 서로 말을 놓으며 장동 김씨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왕실의 묘에 조상들을 암장하며 권세를 넓히던
김 대감은 오히려 큰 소리를 치며 뻔뻔하게 대든다.
김 대감은 이미 모든 일을 예상했다는듯
오히려 큰소리,
대신들을 모아놓고 왕을 폐위하고
뱃속에 있는 세자까지 협박한다.
"외삼촌 할아버지 이렇게 보옵니다"
왕은 결국 김대감이 원하는대로
더 이상 김대감에 대항하지 않기로 한다.
그런데 흥선의 행동이 이상하다.
왕위에 오를 수 없는 흥선은 아들을 데리고
'왕놀이'를 하는 것이다.
한편 초선은 베일에 쌓여 있는 김대감의 지관을 만나게 되고
그 지관은 김대감의 아들을 꼬드겨
엄청난 계략을 넌지시 이야기 한다.
같이간 초선(문채원)은 그 이야기를 같이 듣게 되고
혼란스러워 한다.
김대감의 지관 위치를 파악한 흥선은 지관의 은신처를 급습
김대감 아들 김병근은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서
아버지인 김좌근을 해하는 일을 범하고 만다.
김씨 가문의 영속을 위해서 왕까지 겁박하던 탐욕적인 김좌근도
결국 가장 가까운 아들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정지관(김대감의 지관)이 없어진 것을 알고 김병기(김대감의 아들)는
초선을 몰아붙인다.
어쩔 수 없이 흥선은 초선이 있는 곳으로 왔고
흥선은 초선을 돕지 못한다.
흥선은 정지관과의 거래를 하려고 한다.
왕손으로 태어나 왕손으로 대접받은 적이 한번도 없는 흥선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 2대 천자지지,
그곳을 발설하기 전에 박재상은 막고 싶다.
하지만 정지관은 발설을 하고
2대, 그 이후는 생각하지 않고 흥선은 지관의 말대로 움직인다.
가야사에 묘를 쓰면, 흥선의 자손이 천자가 된다고
그래서 그곳에 도착한 흥선, 병기, 그리고 재상
흥선 대 병기
재상 대 정지관
땅을 차지하는 자,
권세를 가진다.
무엇을 위해서 싸워야 하고 죽어야 하는지,
흥선은 왕위를
병기는 권세를 그대로 누리고 살 수 있게 하는
거래를 하고 싸움은 끝이 난다.
박재상은 가야사에 불을 지르려던 흥선을 말리려고 하지만
막을 수 없다.
명당에 집착하고 조상의 묘를 중하게 여긴 흥선
그리고 김병기는 다시 박재상을 찾아와
또다른 명당을 봐달라고 한다.
사람을 묻을 땅이 아니라 사람을 살릴 땅
박재상은 그런 땅을 찾고 싶다.
박재상이 봐준 김좌근의 묫자리는 결국 안 좋은 땅이었다.
시대가 지나
독립군이 박재상을 찾아오고
좋은 터를 알아봐달라는 말을 듣게 된다.
조선은 망했으나 언젠가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 땅을 추천한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독립자금을 댄다.
'신흥' 독립을 위한 학교 이름까지 지어주고 영화는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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