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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바란다면] 아이들의 작은 손으로 결핍을 메우다.리뷰 2023. 5. 11. 09:00728x90반응형정말로 바란다면쓰레기 소각장이 설치된 해안 마을. 어느 날부터 동네에 정체 모를 유리구슬들이 굴러다니기 시작하고, 마을의 아이들은 그 구슬을 주워 각자 자신만의 결핍을 해결할 소원을 빌어 보려 한다. 허나, 아이들의 행위는 예기치 못한 곳으로 향하게 되고, 저마다의 이유로 결핍을 주던 어른들은 그렇게 적막의 밤을 마주한다.(2021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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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박종우
- 출연
- 유연석
아침을 먹고 치우는 분주한 식탁 앞
가족들은 각자 아침 준비에 바쁘다.
아이에게 봉투를 넣어주는 엄마
영화 <정말로 바란다면> 은 시작한다.
아이들이 소근대는 이야기에 관심이 가는 지호(유연석)
유리구슬을 모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하는데,,,
서울에서 이사 온 지호는 수영장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아이들은 구슬 1000개를 모으기로 한다.
각자 하나씩 결핍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각자의 통을 들고 기찻길 근처에서 길가에서 구슬을 모은다.
밤이 늦도록 구슬을 모으던 아이들
실종이 되었다.
아이들의 결핍은 물질적인 결핍일까?
조금만 나가면 수영을 할 수 있는 바다가 있는데
바다가 싫다고 수영장에 보내자는 아빠,
아이들의 결핍은 어쩌면 어른들의 결핍의 연장선일지도 모른다.
혼자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어른들
어른들의 결핍이 아이들의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러 갈래 길로 가서
각자의 소원을 이루고 싶은 아이들은
적막한 어둠에서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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