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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잘 있어요]리뷰 2023. 9. 14. 07:47728x90반응형
제주도에서 아빠랑 단둘이 살고 있는 단비는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병에 넣어 바다에 띄운다.
엄마는 단비 곁에 없다.
가끔 엄마의 묘소에 가서 과자를 놓고
엄마에게 인사를 하는 단비에게 고민이 생겼다.
키우던 강아지에게 악성 종양이 생겨
다리쪽으로 절단을 해야 한다.
엄마가 없이 강아지에게 정을 많이 줬던 아빠는
강아지를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된다.
집에서 홀로 컵라면을 먹고 숙제도 하는 단비,
집에 와서 컵라면을 홀라당 다 뺐어 먹는 아빠,
강아지 뭉치를 꼭 치료해달라고 아빠에게 약속을 받아낸다.
하지만 아빠는 그 약속을 지키기 힘듦을 알고 있다.
강아지 뭉치가 없어져서
단비는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
"서울 갔어, 서울"
"뭉치 언제와?"
"나 혼자 갈거야"
아빠에게 뭉치가 어디 갔는지 물어보고
단비는 뭉치를 찾으러 길을 나선다
버스를 타고,
육지를 향하는 배 앞에 선 단비,
단비는 과연 '뭉치'를 보러 서울에 올라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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