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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길 기다리며, 맑은 하늘을 보고 싶어요!장면채집 2023. 7. 18. 08:00728x90반응형
이렇게 길었던 장마가 또 있었나 싶습니다.
지난주에는 폭우, 홍수로 인해서 목숨을 잃는 분들도 많아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글에서 장마가 언제 끝날지 예측해봤는데요
장마 중간에 잠깐 해가 난다고 하여
장마가 끝나길 기다리며, 맑은 하늘을 보고 싶은 마음에 예전에 맑았던
올려봅니다.
4월부터 연두빛이던 나무는
7월이 되면 녹색으로 바뀌고
잎도 최고조로 무성해지죠
하늘의 구름과 나무의 잎의 윤곽이 비슷해서
대비가 되게 촬영해봤습니다.
저희 아파트에는 연못이 있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졌고 작지만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참 좋습니다.
잉어, 자라 등도 있고
시간에 따라 왜가리도 볼 수 있습니다.
새들은 원래 사람을 무서워하여
조금만 근처에 가도 날라가지만
요녀석은 가까이 가도 느긋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더군요.
제가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좋은 사람으로 본거 같습니다.
평소에 제가 덕을 많이 쌓은 것이 도움이 되는 순간이예요~
사진 촬영 각도를 아는지
제가 촬영하는 방향에 맞춰서 몸을 틀어주는 센스도 갖췄답니다.
새벽에 운동을 나가면 왜가리들이
온천천 쪽에서 저희 동네 쪽으로
날개를 천천히 펄럭이며 날아오는 것이 목격되는데요
활동반경이 넓고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어서
저는 새가 항상 부럽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흔히 말하는 '구축'이예요
1987년에 생겼으니 곧 40살이 다 되네요
구축이 안 좋은 점도 있지만
좋은 점도 있어요
처음 아파트를 완공할 당시에 작았던 나무들이
40살을 더 먹어서 하늘을 가릴 정도로 자랐기 때문이죠
또 동과 동 사이의 거리도 멀어서 나무나 풀들이 자라는 곳도 넓어요
재개발 승인이 떨어져서 언제 없어질지는 몰라도
계속 사는 날까지 제가 사는 곳을 많이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많이 찍을까 합니다.
오늘(화) 비가 많이 온다고 하네요
모두 비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장마가 얼른 끝나 구름 사이로 비친 햇살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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