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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옆 유쾌한 동산마을] 옛 동래역 철도관사에 조성된 행복센터장면채집 2023. 6. 27. 09:00728x90반응형
더운 여름 기찻길 옆 유쾌한 동산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차를 타고 가면 발견하기 힘든 곳이예요
동산마을 운영위원회가 직접 운영하는 곳인거 같은데
작고 아담한 공간에 동네 주민들이 와서 이야기 하고
또 도자기를 만드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동래역
부산은 조선시대에 '동래부'와 '기장현'이 있었다고 해요
일제시대를 겪으며 항구가 발달하고 영도가 개발이 되었지
그전에는 동래가 중심지였답니다.
그래서 동래를 지나는 동래역도 있었는데
동해남부선이 생기면서 폐역이 되었습니다.
기찻길 옆 유쾌한 동산 마을 입구에는 안내판이 놓여 있는데요
마을공방 운영 - 도자기 체험, 판매를 하고 있어요
도자기가 있는 카페는 월~토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이 됩니다.
예약은 위의 전화번호로 하시면 될거예요
가는 중간중간 마을 골목 벽화가 있어서 사진찍기에도 좋습니다.
조금 더 걸어 카페 입구에 도착했어요
차를 주차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환경인데
근처 동래구청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올라와서 본 모습
아랫쪽에 보이는 벽은 '방음벽'이예요
동해남부선이 수시로 왔다갔다 합니다.
입구에 놓인 '동래역'형상의 우체통이 정겹네요
기차 역장과 아이의 입간판이 놓여 있습니다.
이 입간판 말고도 올라오는 길에
예쁜 꽃과 다양한 도자기도 놓여있어서
사진찍기에 좋습니다.
카페에 들어오니
신기한 수생생물, 그림 액자,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천장을 찍지 못했는데
기와집 같은 구조의 윗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옛건물의 느낌이 났어요
카페의 모습입니다.
저는 이날 더워서 팥빙수를 먹었는데요
아메리카노 1500원, 카페라떼 2500원인데
이 가격은 2022년 기준이라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앞에는 아이들 좋아하는 카프리썬, 오랑지나, 뽀로로 음료도 있어요
카페 말고 안쪽 공방으로 들어가면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약된 인원만 참여가 가능하고
옆에서 손재주 좋은 할머니가 도와줘서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칼을 이용해서 잘라내는건 어른의 몫이고
아이들은 그저 반죽을 때리고 주무르고 하면서
소근육, 대근육이 발달하나봐요
옛날 아이들은 놀게 없어서 길거리에서 훍을 가지고 놀았다면
요즘은 따로 나와서 체험을 해야 흙을 만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제가 옛날 사람 같네요
아이들이 만든 작품,
꽃 모양은 틀이 있어서 아이들이 찍어내어 붙였습니다.
색칠도 하고요
그릇을 뒤로 엎어서
하나씩 꾸미는 아이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아이들이 이렇게 하나에 집중할 수 있어서
부모님 입장에서는 참 좋은 체험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 반죽이 도자기로 된답니다.
만든 도자기는
어느 정도 말렸다가를 반복해서
가마에 구우면 완성이 됩니다.
일주일 뒤에는 찾아갈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기다리는 맛도 보여줄 수 있는 체험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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