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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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남항동] 영도의 또 다른 모습장면채집 2015. 1. 30. 07:30
영도, 영도 대교와 바다, 그리고 배 영도에서 작업실을 잡고 일한지도 5년째입니다.영도 이 곳 저곳을 많이 돌아다니며 발자취를 남기고 사진도 찍고 사람들도 만나면서 나름대로 영도에 관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도와 다리 영도는 영도 다리 혹은 영도 대교로 유명한 곳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졌던 영도 대교는 재작년에 복원 공사를 통해 다시 국내 최대의 도개교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영도 대교 이외에 1980년에 완공된 '부산대교'송도와 연결된 '남항대교'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사진이 남항대교'입니다.)그리고 얼마전에 완공된 '북항 대교'까지 총 4개의 큰 다리가 영도와 육지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영도와 배 영도에는 크고 작은 배들을 수리하는 곳이 있습니다.영도 남항동에는 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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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 모자를 쓴 마티즈장면채집 2014. 5. 19. 08:22
경주 여행 중 만난 '밀짚 모자를 쓴 마티즈'입니다. 자가용을 가지신 분은 늘 느끼시지만 야외에 차를 오랫동안 주차해 놓으면 뜨거운 태양으로 인해 차 안이 한증막처럼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해 놓은거 같았어요. 그런데 조금 더 다가가서 안을 들여다보자 조수석에 어떤 중년의 남성분이 의자 시트를 뒤로 뉘인채 주무시고 계시더라고요. 머리에 쓰는 밀짚 모자를 이렇게 활용하는 모습이 재미 있어서 이렇게 남깁니다. 곧 여름이네요, 밀짚 모자처럼 시원한 여름 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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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대교 강교 설치 공사 완료장면채집 2013. 6. 15. 09:00
부산시 '시지정 문화재'인 영도대교 공사가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1934년 일제치하 때 일인들의 지휘하에 우리 조상들이 만든 다리, 그 당시 연륙교로는 아시아 최대 길이를 자랑했다는데요. 만들어진지 불과 70여년 밖에 안되는 다리였지만 일제치하,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한국 근대사의 애환을 그대로 간직한 영도다리가 이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강교(교각위에 놓는 다리) 설치 공사를 끝내고 이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네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영도대교는 '복원'을 염두해두고 새롭게 만들어진 다리라 70여년 처음 영도대교가 세워진 모습대로 만들어진답니다. 길었던 공사가 이제 끝이 보입니다. 아무쪼록 사고 없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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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마을] 찢기고 할퀴워진 380년 역사의 금강마을 4장면채집 2013. 4. 22. 08:30
금광교를 건넜습니다.금광교는 금강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다리 밑으로 내성천이 흐르는데어디서 흘러온지 모를 모래톱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 모래톱이 어디서 흘러왔는지 짐작이 갑니다.4대강 사업에서 채취된 모래도토목,건축업의 부진으로 남아돈다는데이렇게 산을 깎아서 생긴 흙과 모래는 어디에 쓰일지 모르겠습니다. 자연을 거스르는 인간의 행동은 불과 수십년 밖에 못 간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일본은 해안선이 없다고 하더군요. 땅을 넓히기 위해 무리하게 간척사업을 했고,그로 인해 태풍, 해일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가까운 나라 일본도 과거의 실수를 반성하고 원래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한국은 일본의 안 좋은 것만 배우고 있네요 모래는 물을 따라 둔덕을 만들고 바람을 따라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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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마을] 찢기고 할퀴워진 380년 역사의 금강마을3장면채집 2013. 4. 16. 09:00
금강마을 입구입니다. 금강마을은 내성천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다리를 지나야만 건널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기차길이 있습니다.현재는 수몰을 준비하는지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금강마을 초입에는 '분묘이장'을 종용하는 현수막이 달려있었습니다.아직 완전한 이주와 분묘이장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금강마을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봤습니다.댐을 만드는 과정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원래 강의 모습은 예측하기 힘들고 그 기억은 더듬기 힘이 듭니다.한쪽에서는 나무를 심고 한쪽에서는 나무를 베고 동물들이 지나가야 할 땅은거대한 중장비의 흔적으로 뒤덮여있었습니다.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금강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사진이 뿌옇게 보이는 것은카메라 조작을 잘 못해서가 아닙니다.도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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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마을] 찢기고 할퀴워진 380년 역사의 금강마을2장면채집 2013. 4. 8. 08:30
출발은 평은정류장이었습니다. 원래 금강마을에 더 가까이 서는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금광2리' 버스 정류장은 30번 버스 중에 '미림'으로 가는 버스를 타셔야 가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버스는 하루에 2차례만 운행이 되는 버스입니다. 배차시간을 도저히 맞출 수 없어할 수 없이 다른 30번 버스(웅천행)를 타고 평은 정류장에서 내려서 걷기로 했습니다. 영주여객(영주시외버스터미널과는 다른 곳입니다) 차고지에서 출발한 30번 버스는 내성천 강가를 따라서 운행을 하다가'평은 정류장'에서 내려주는데내려서 길을 건너실 필요없이 바로 옆 골목길로 쭉 걸어오시면 됩니다. 약간의 능성이 있습니다. 거리는 약 1.8Km, 소요시간은 도보로 28분이지만, 오르막이 있어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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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마을] 찢기고 할퀴워진 380년 역사의 금강마을1장면채집 2013. 4. 2. 08:30
한겨레 기사 : [이 순간] 영주댐에 잠길 ‘금강마을’ 한겨레 기사 '영주댐에 잠길 금강마을'에서 시작되었습니다.그냥 그 곳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경북 영주, 더 정확하게 경북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내성천 강가 금강마을 금강마을로 가는 시내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낡은 버스에는 학생들이 적어놓은 낙서가 빼곡했습니다.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이 아닌지, 학교가 없어졌는지낙서만 남겨졌고 아이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차창으로 벌거숭이 산들이 보였습니다. 처참하게 잘리어진 산등성이를 보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산이 왜 잘리어졌는지는 한겨레 신문기사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 곳은 영주댐이 건설될 곳으로곧 수몰될 지구입니다.잘려진 산자락을 따라 물로 가득채워지게 되죠 잘리어진 구간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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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외버스터미널] 남해공용터미널 시간표(일부)장면채집 2013. 3. 26. 09:17
남해공용터미널(남해시외버스터미널) 대도시에 살다보니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잘 못 느낍니다.짧게는 5분 길게는 15분 이내면 내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가는 버스가 오니까요 꽃피는 봄이 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시외로 나들이 갈려고 하니 난감하네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작은 터미널은 잘 안나왔습니다.하루 2차례만 운행하는 버스도 있어서,이제부터 작은 시외버스터미널을 갈때마다 정보를 모으기로 했습니다 '남해시외버스터미널'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시면'남해공용터미널'이라고 나옵니다. 최근 작은 중소도시의 버스터미널 정비사업이 한창인데요. 남해시외버스터미널도 공용터미널이라고 해서 새로 짓거나 증축을 한듯 했습니다. 부산에서 남해로 가는 시외버스, 진교를 들렀다 옵니다. 서울, 부산, 진주, 마산, 창원, 광양, 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