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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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 홀로 남은 집에서 가족들의 소리를 듣고 싶다.리뷰 2024. 1. 11. 08:00
(BLANK) 주인공 소림은 가족이 모두 떠난 집에 홀로 남는다.갑작스레 텅 비어버린 집. 소림은 공허한 그 공간을 가족들이 내던 소리로 채워보려고 한다.그러나 옆집 남자가 시끄럽다며 자꾸 소림을 찾아와 방해하기 시작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림은 듣고 싶다.숨 막히도록 고요한 집에서, 소림은 가족들이 듣고 싶다. 평점 - 감독 이가은 출연 손수현, 장유상, 장서이 세탁이 다 된 것을 알려주는 세탁기 소리 전화가 온다. 체육센터에 전화가 온다. 체육센터에서는 회원 연장을 안 할거면 락커를 반납하라고 하고 개인 물품을 준다. 물품을 받아서 나오는 여자, 문득 생각난 것이 있다. 수영 등록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귀에 물들어가는거 싫은데" 한 아이가 욕조에서 코를 막고 물로 들어간다. 집에서 뭔가를 먹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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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뒷다리 더듬기] 핸디캡은 감정꾸로 극복한다.리뷰 2024. 1. 4. 07:39
영연과에서 촬영 중에 렌즈와 카메라 부서져 있다. 현장에서 혼이 난다. CCTV를 확인하려는데 같이 따라온 아이가 '000' 교수님이 확인해봐야 한다고 둘러댄다. 우현의 눈에 CCTV는 화면이 흐릿하게 보인다. 교실 안에서는 안 보인다. '복도'까지 살펴본다. 확실한 단서는 못 찾았지만 하연의 기지로 씨씨티비를 확인하고 나온다. 녹음이 된 범인의 목소리, 그리고 머리카락, 하얀은 그 머리카락을 폰에 넣는다. 하얀은 여러가지 정황으로 단서를 하나둘 찾는다. 둘은 마치 메타버스의 주인공처럼 학교 이곳 저곳을 살피며 범인을 찾는데 쉽진 않다. 하얀은 지쳐서 벤치에 앉는다. 우현에게 문자를 보내는데 하연의 답은 퉁명스럽다. 하연 뒤에서 범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다가와서 "불 좀" 연극을 홍보하는 남자 둘, 하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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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이는 자라서] 힘찬이는 자라서 힘차게 될까?리뷰 2023. 12. 28. 07:17
여름의 한낮 같은 어느 날, 두 사람은 임신과 시나리오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정희와 소연 이야기를 하며 걷고 있는데 골목에서 일련의 아이들이 담배를 피고 있다. 호루라기를 불려던 정희, 소연은 말린다. 소연의 집에 가는 정희 남편이 맞아준다. 한편, 피씨방에서는 아까 골목길의 아이들이 게임을 하고 흡연실에서 키 큰 아이들이 키 작은 아이가 들어와도 맛있게 담배를 핀다. 소연은 정희의 시나리오가 궁금하다. 내용을 묻는 소연, "힘찬이라는 아이가 나오는데 하나도 안 힘차다" 소연은 갑자기 방에 들어가고 남편이 정희와 말동무가 되어주기 위해 나온다. "둘이 무슨 이야기 하고 계셨어요?" 다시 그 남자 아이가 나온다. "남자가 왜 그렇게 메가리가 없니?" 국어시간에서 선생님은 힘없이 글을 읽는 힘찬이를 나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