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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윅 스튜디오] Building Soulfulness : 감성을 빚다 - 1 공존하다장면채집 2023. 8. 15. 08:00728x90반응형
지난주 금요일에 서울에 갈일 있어서
전시를 2개 보고 왔습니다.
서울역 문화관에서 있었던 헤더윅 스튜디오 전시를 한번 돌아보고자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마음의 준비없이 바로 전시를 봤기에
정리되지 않은 글과 사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1994 년 토마스 헤더웍이 설립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런던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런던, 뉴욕, 상하이, 싱가폴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세워진 헤더윅 스튜디오의 건축물은 다양한 재료의 연구와 최첨단 엔지니어링 기법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전통적인 장인 정신을 존중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출처 : 전시장 안내문)
처음 들어간 입구의 모습입니다.
미래 자동차의 디자인, 그리고 걸개로 엮어진 전시장 내부는
헤더윅 스튜디오고 걸어온 길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1. 공존하다 Coming Together을 기록하겠습니다.
전체는 다양한 부분으로 이루어집니다. 헤더윅 스튜디오의 프로젝트 중 상당수는 세심하게 구상된 디테일이 모여 매력적인 힘을 발휘하게 되는 커다란 그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헤더윅 스튜디오가 인간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하나의 거대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각각의 작은 부분에 어떻게 감성'을 깃들게 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헤더윅 스튜디오의 작품인 2012년 런던 올림픽 성화대는 구리로 만든 204개의 꽃잎으로 디자인되었으며, 각 꽃잎에는 올림픽 참가 국가 및 지역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참가국을 뜻하는 각각의 꽃잎이 모여 하나의 올림픽 성화를 이룹니다. 이를 통해, 올림픽이 스포츠를 매개체로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축제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냈습니다. 또한, 헤더윅 스튜디오는 2010년 '상하이 엑스포의 영국 파빌리온'을 디자인하였습니다. 일명
"씨앗 대성당'으로, 6만 개의 가느다란 투명 아크릴 막대 끝부분에 약 25만 개의 씨앗을 담아 마치 고슴도치처럼 내부를 덮는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외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형상을 연출하고 내외부의 빛이 모두 통과하도록 디자인하여 움직임과 투명성을 살렸습니다 (출처 - 전시장 안내문 중)
전시장 처음 만나는 전시품은
실제 상하이에 설치된 것을 작게 만든 모형이었습니다.
성게의 가시처럼 돋은 하얀색 선들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 걸까요?
"씨앗 탑"이라는 이 작품은
영국, 파빌리온, 상하이 엑스포에 설치된 작품이죠
주재료는 아크릴 및 씨앗을 썼다고 합니다.
토마스 헤더윅은 우리에게 주어진 방대한 공간과 자연 환경을 개인적인 경험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작은 물체의 장인 정신을 건물에서도 느낄수 있는지에 대해 항상 고민해 왔습니다. 그는 이것을 감성: Soulfulness'이라고 표현하며, 사람과 건물 그리고 환경과의 연관 관계를 말하고자 합니다. (출처 - 전시장 안내문 중)
전시를 통해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멸종위기에 놓인 다양한 씨앗을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아크릴의 끝부분에 있는 씨앗을 보면서
아직은 다가오지 않을 미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희망이 움트는 것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이번 전시는 헤더윅 스튜디오가 추구하는 감성'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주요 30여 점의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기하학적인 형태, 재료의 특성을 존중하며 환경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한편, 일상적인 공간과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예술적인 경험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합니다.또한 이번 서울 전시에서 특별히 보여지는 '휴머나이즈' 섹선은 이번 전시의 주제인 Building Soulfulness: 감성을 빚다' 를 모두가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출처 - 전시장 안내문)
헤더윅 전시의 좋은 점은
실제 설치된 곳의 영상, 그리고 그 작품을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초안
작게 만든 미니어처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상징
2층 버스입니다.
이 전시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서 진행된다고 하네요
올해 한영수교 140주년 행사로 진행되는 본 전시는 도쿄 모리 미술관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역사적 근대 건축물인 문화역서울284에서 새롭게 기획 전시 되어 그 의미가 큽니다 전시는 공존하다, '조각적공간, '도십속의자연, '감성의공유','과거를담은미래, '사용과놀이' 라는 여섯개 섹선과 '샘플과 스케치' 그리고 관객 참여의 휴머나이즈'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출처 : 전시장 안내문)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그것에 답을 주는 작품입니다.
런던 올림픽에서 사용된 성화대인데요
올림픽은 4년에 한번씩 열리는 국제 행사로
좋은 취지와는 다르게 올림픽 후 경기장의 활용
그리고 시설의 사용을 늘 고민하게 됩니다.
이 성화대는 단순히 기둥 위에 올려진 불꽃 그릇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 분야에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각국이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자국 국기를 들고 있는 204개 국의 선수들이 빛나는 구리로 된 꽃잎을 들고 있는
어린이와 함께 입장하는 장면이 탄생했습니다.
관중들은 개회식이 진행되면서 204개의 구리 꽃잎이 바닥에 배열되고 선수들이 차례로
불꽃을 점화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성화대는 다시 분리되었으며, 각 국가는 각자의 조각을 기념품을 가져갔다고 합니다. (출처 - 전시장 안내문)
이번 전시를 보고 느낀 점은
디자인이라는 것이 보기에 화려하고 멋지고 웅장한 것이 아니라
감성을 빚고 또 거기에 의미와 실용까지 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음 섹션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기하학적인 형태, 재료의 특성을 존중한 작품들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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