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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죄 짓고 살지 말라고 그랬지?리뷰 2025. 3. 6. 07:08728x90반응형베테랑2가족들도 못 챙기고 밤낮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 어느 날, 한 교수의 죽음이 이전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전국은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떠들썩해진다. 이에 단서를 추적하며 수사를 시작한 형사들. 하지만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쇄살인범은 다음 살인 대상을 지목하는 예고편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또 한 번 전 국민을 흔들어 놓는다. 강력범죄수사대는 서도철의 눈에 든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를 투입한다. 그리고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데...
- 평점
- 8.3 (2024.09.13 개봉)
- 감독
- 류승완
- 출연
- 황정민, 정해인, 장윤주, 진경, 정만식, 신승환, 오달수, 오대환, 김시후, 안보현, 권해효, 변홍준, 조관우, 허준호, 김재화, 김가을, 박준면, 박경혜, 주보비, 신민재, 우정원
2024년 9월 13일에 개봉했던 베테랑 2를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습니다.
베테랑 1이 2015년에 개봉했으니
9년만에 다시 만들어졌는데요
이번 시리즈도 경찰 강력범죄수사대의 팀원들이 그대로 나오고
서도철(황정민)이 여러 제약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범인을 잡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1편에서 서도철과 봉형사(장윤주)가 차 밀수 사건을 파헤치러 잠복수사했다면
이번에는 봉형사 원톱으로 불법 도박단을 검거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도입 8분 동안 베테랑2에 나오는 형사들 각자의 캐릭터, 경찰의 지향점, 애환이 대사에 그대로 묻어나옵니다.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어
범인 검거가 쉬워진 세상,
반대로 개인스마트기기가 발달하여
누구나 방송을 하고 또 각자 심판을 내리는 시대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다양한 흉악범죄자들이
손쉽게 세상에 나오면서 일반 대중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죠.
또 그걸 부추기는 개인 방송은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있고요
제 손으로 잡은 범죄자가 짧은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던날
강력범죄수사단은 그 범죄자를 보호하기 위한 임무를 받게 되고
거기서 맹활약한 박선우(정해인)은 서도철 형사의 눈에 띕니다.
서도철이 베테랑 1에서 범인 검거하는 것을 보고 경찰이 된거죠.
칼을 든 범인을 제압할 때
UFC 기술인 트라이앵글 쵸크를 통해서 범인을 제압하면서
과잉진압으로 3개월 징계를 먹었지만 또 대중들의 사랑도 받기도 합니다.
개인 복수 뉴스를 만들고 또 배포하는 일을 하는 '정의부장'라는 방송을 통해
세상의 지탄을 받던 자들을 개인이 응징하는 일을 하는 사람,
붙여진 이름은 '해치'입니다.
해치는 해태(시비와 선악을 판단하여 안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의 원래 말(국어사전)
해치가 스스로 '정의부장'이라는 라방을 통해
정체를 밝힌다고 나왔는데
그를 쫓는 강력수사대들은 날렵한 그를 잡기 쉽지 않았죠.
하지만 계단에서 조금은 과격하게 용의자를 제압하는 선우를 도철은 걱정하면서도
약간 찝찝한 생각이 듭니다.
계속 생기는 범죄로 인해
도철은 가정사에 크게 집중을 못하는데요
그 사이 아들은 학교 폭력에 휘말려 전학을 갈 위기까지 놓이게 됩니다.
아들은 이야기하지 않고 스스로 숨기는 것이 있지만
도철은 그런 아들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첫번째 해치를 찾았지만 아니었고
이번은 실제 복수를 실행했던 두번째 해치를 만납니다.
선우는 도철에게 강력하게 진압해도 될런지 묻지만
도철은 조금 살살해라는 어투로 말하죠.
죽으면 보고서 쓰는 일이 더 힘드니까
아무튼 도철의 요청에 의해 강력수사과로 온 선우는
도철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광기어린 범인의 제압, 폭행, 그리고 선넘는 시도를 하는데요
도철은 결국 그를 의심하게 되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베테랑1과 나오는 빌런, 다루는 사건이 달랐는데요
현시대의 비질란테와 개개인이 모두 판사, 그리고 가짜 뉴스 등을 다뤘다는 점에서는 신선했습니다.
오프닝에서 강력수사과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죠.
하지만 중요한 후반부에서 선우가 이번 사건에 대한 설명의 논조가 길었고
도철의 촉으로 인해 수사발표를 중단하고 팀원들이 기민하게 움직이는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어 박진감이 있었지만 개연성이나 중간에 장애물이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베테랑 2는
빗속 액션, 계단 액션에서 탄성을 자아내게 했고
정해인 배우의 광기어린 눈빛이 빛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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