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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 마을 감자탕 연산토곡점] 키즈카페, 1인 테이블, 주차까지 실패가 없는 감자탕집그냥한끼 2023. 4. 28. 10:30728x90반응형
점심을 대충 떼울때까 많은데
그럴때 저녁은 꼭 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보통은 중식당에 가지만 이날은 웬지 뭔가 국물이 있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래 감자탕에 대한 편견이 있었습니다.
감자탕에 쓰이는 뼈가 붙어 있는 살코기는 외국에서
살을 대충 발라내고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것이라 싼 고기라는 편견이죠.
그런데 얼마전 뉴스를 통해서 알게된 사실인데 감자탕이 영양소가 정말 많은 음식이래요
그래서 감자탕 집엘 갔습니다.
저희 동네에 큰 감자탕 집이 2군데 있는데
처음 가봤어요. 특별히 찾을 일이 잘 없어서,,,
가격은
뼈다귀 해장국 9,000원
얼큰 해장국 9,000원
묵은지 해장국 10,000원입니다.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른 것에 비하면
'혜자' 가격입니다.
저는 묵은지 해장국을 시켰습니다.
코스 요리는
등뼈찜 + 감자탕
모듬사리 + 음료수인데
4명 이상 오면 시키는걸로,,,,
기본 찬은 가져다 주시고
추가 반찬은 셀프입니다.
셀프라서 눈치 안보고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누리 마을 감자탕 홍보 영상이 계속 나오고
옆에는 뉴스가 계속 나왔어요
오시는 손님 중에 가족 단위도 있지만
택시 기사님이나 주변에 일하는 분들이 많아서 뉴스를 틀어놨나 봅니다.
주방이 틔여 있어서 뭔가 신뢰가 갑니다.
좌석은 탁자식입니다.
옆에서 화기애애한 소리가 들렸는데
아마 룸인거 같아요.
룸은 탁자식인지 좌식인지 확인 못했습니다.
그리고 혼자가도 눈치 안 볼 수 있게
1인 테이블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얼마전 커뮤니티를 봤는데
혼자 국밥집에 가면 점심시간에는 잘 입장을 안시켜준다는,,
그건 서울 이야기였는데 혼자 끼니를 해결해야 하시는 분들에겐
좀 곤란하고 기분이 상하실지도,,,
좋은 점은 다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시니 좌석마다
220v 충전을 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충전기는 지참해야겠네요
기본찬1
초절임 무(제가 지은 이름)
기본찬 2
깍두기
기본찬3
콩나물
감자탕 소스~
그리고 추가반찬 코너에 있는 양파와 된장(저희는 해장국을 시켜서 처음에 안 주신거 같아요)
중간에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좋은 양파 쓰는지 양파가 달았습니다.
식당에 처음 들어갔는데 무슨 놀이동산에 온줄 알았습니다.
꺄르르 웃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서죠
요즘 감자탕집은 감자탕을 먹으러 가는게 아니라
아이들 키즈 카페 가는 김에 가서 밥도 먹고 오는 추세죠
일반 레스토랑, 식당에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좀 힘들잖아요
어른들 이야기하면 아이들이 심심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려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못하고
아이들이 놀다가 혹여 다치거나 없어질까봐
CCTV를 설치해서 아이들을 볼 수 있게 해준 것이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소리가 커서 한 10명 있는 줄 알았는데
4명이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을 보기도, 웃음, 울음소리도 듣기 힘든 저출산시대에
아이들의 쾌활한 소리를 들으니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해장국 나왔습니다.
묵은지 해장국은
뼈다귀 해장국에
묵은지가 더 첨가된거 같고요
처음에 시래기만 먹다가 나중에 묵은지를 발견해서
묵은지만 따로 먹었는데 혹시 묵은지 드시는 분은
미리 한번 저어서 묵은지를 올려서 같이 드세요
반 이상 먹고 발견한 묵은지,,,,,
들어오는 입구에 세면대가 있어서
화장실에 가지 않고도 손을 씻을 수 있었습니다.
감자탕집이 웬만한 레스토랑보다 더 편리해요 깔끔하고요
그리고 식후에 마실 수 있는 커피, 온수기도 있어서 좋았어요
식사를 다하고 주차등록을 요청드렸습니다.
2시간까지는 무료더라고요(2023년 4월 22일 기준)
요즘처럼 물가가 많이 올랐을때
가성비 좋은 식당 찾으실 때
근처 감자탕집 어떠세요?
* 제가 직접 검색하고 가서 먹고 식비를 지불했습니다.
음식점에 대한 평가는 개인적인 판단이니 혹시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당신의 생각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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