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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그녀가 기억되고 싶은 이름, 스펜서카테고리 없음 2025. 6. 19. 06:52728x90반응형스펜서왕비가 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찾기로 결심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새로운 이야기
- 평점
- 6.5 (2022.03.16 개봉)
- 감독
- 파블로 라라인
- 출연
- 크리스틴 스튜어트, 샐리 호킨스, 티모시 스폴, 숀 해리스, 잭 파딩, 잭 닐렌, 프레디 스프라이, 스텔라 고넷
(암전) A FABLE FROM A TRUE TRAGEDY - 실제 비극을 기반으로 꾸며낸 이야기
별장으로 들어가는 자동차의 긴 행렬
죽은 꿩 위로 자동차는 끊임없이 들어간다.
군용 차량으로 보이는 차는 별장에 도착해
군인들에 의해 큰 박스가 테이블에 놓인다.
군인이 나가고 들어온 건 요리사들,
그들은 1991년 크리스마스, 영국 왕실의 크리스마스 3일 만찬을 준비하는 이들이다.
왕비가 오기 전 왕가의 사람들이 속속 모이고
왕세자는 왕세자의 아들들과 차를 각각 나눠 타고 들어온다.
한편 다이애나는 혼자 컨버터블 차를 몰고 지도를 연신 본다.
그들은 왜 따로 왔을까?
휴게소에 들러 길을 물어보는 다이애나, 사람들은 다이애나를 알아보고
놀라지만 다이애나는 순진한 얼굴로 길을 재차 물어본다.
다이애나는 오는 길에 허수아비를 발견한다.
자신의 아버지 옷을 입혀 놓은거 같다는 허수아비에서
낡은 코트를 꺼내서 차에 싣는다.
다이애나는 늦었고 오자마자 체중을 재야 하는 왕실의
전통에 의해 새로 온 집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토한다.
토하는 게 익숙한 듯
옷을 여미고 "3일만 참는 거야, 그거면 돼"라고 스스로에게 암시를 한다.
자신의 옷을 챙겨주는 사람 매기를 만난 다이애나
그녀는 자신이 믿고 신뢰하는 매기를 보자
마음이 조금 놓인다.
아이들을 먼저 만나고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날에 선물을 뜯는데
왜 왕실은 하루 전에 뜯는지 궁금한 아이들
다이애나는 학교에서 배운 시제를 통해
왕실은 과거에 산다고 하고
아이는 좋은 선물을 미리 주기 위해 하루 전에 준다라고 한다.
다이애나는 만찬 자리에 가기 전에
[앤 불린]이라는 책을 읽는다.
어느 순교자의 죽음이라는 부제가 있는 책은
누군가에 의해 그 방에 놓이게 되고
유심히 책을 보던 다이애나는 가져온 코트에 혼잣말을 한다.
옷은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식사, 점심식사, 환궁할 때
모두 정해져 있었고
다이애나는 그 표시를 보자마자 숨이 막히는 거 같다.
왕세자가 선물로 준 진주목걸이는
이미 언론을 통해 왕세자의 내연녀가 착용한 것을 본 다이애나
시중을 드는 직원들에게 진주목걸이를 가질래요?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전날 만찬,
우아한 클래식 음악이 라이브로 흘러나오고
여왕이 한술 뜨자 시작되는 식사자리는
다이애나게에게는 숨 막히고
목에 차고 있던 진주목걸이를 벗어던지고 싶다.
여왕의 눈치, 왕세자의 눈치, 그리고 앤 불린의 환영까지 본 다이애나는
먹었던 것을 다 토하고
밤에 별장에서 나와 자신이 살던 곳으로 간다.
경찰에 의해 적발이 되고 보고를 하려던 경찰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
돌아온 다이애나는
식품을 보관해 둔 창고에서
먹을 것을 허겁지겁 먹는다.
집사는 어떻게 알고 따라왔을까?
다이애나가 창을 열어놓아 파파라치의 표적이 되는 것
별장을 벗어나 경찰에게 걸린 것까지 다 알고 있다.
다이애나는
"샬레 위에 놓은 곤충"이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들이 내 날개와 다리를 하나씩 찢어내며
내 반응을 기록하고 있어요"라고 한다.
아이들에게 휴게소에서 산 인형을 선물하고
'군대 게임'을 한다.
소령이 된 사람은 병사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고
병사가 된 사람은 진실만을 답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좋은 이유에 대해서 묻고
아이들은 다이애나가 왜 슬픈지 물어본다.
다이애나는 진지하게
자신이 바보 같은 짓을 하면 꼭 이야기해달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당일,
다이애나가 믿고 신뢰하던 매기가 오지 않고
다른 의상 담당자가 온다.
들어오자마자 커튼을 다는 의상 담당자, 다이애나는 숨이 막힌다.
가족 사진,
다이애나가 제일 늦게 왔고
사진사는 폐하, 전하 웃어주세요라고 하지만
표정이 좋지 않다.
각 지역에서 최고의 재료로 만들어진 아침 식사
왕세자는 다이애나에게
소중한 음식을 토하지 마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미사는 영국, 그리고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가진다.
왕실에 대한 관심이기도 하지만
다이애나의 기행이 더 주목을 받는 것이다.
성당에서 왕세자의 내연녀를 본 다이애나
왕세자를 보는 내연녀와 눈이 마주치고
왕세자는 다이애나의 눈치를 본다.
왕세자는 아이에게
엽총 쏘는 법을 알려준다.
다음 날 꿩사냥을 나가기 전의 준비인데
다이애나는 그것이 싫다.
다이애나가 별장에 늦은 이유
커튼을 열어 놓은 이유
여러 가지를 캐묻는 왕세자
다이애나가 '윌리엄'이 새를 쏘지 않게 해달라고 하고
그 여자랑 똑같은 선물을 받고 싶지 않다고 한다.
디너 시간 전
다이애나는 별장 마당에서 날아가지 않고 한가롭게 걷는 꿩을 발견한다.
꿩에게 이야기를 거는 다이애나
꿩은 사냥을 위해 길러졌기에
예쁘기는 하지만 멍청하다.
날아가고 싶지만 날지 못하는 꿩에
다이애나는 자신을 동일시한다.
그래서 꿩에게 날아가라고 외친다.
날아가렴,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어딘가로 날아갈 거라면 켄싱턴을 추천해 줄게라고
그런데 집사가 와서 디너 시간을 또 재촉한다.
집사나 직원들은 다이애나에게 존칭을 하고 정중하게 인사하지만
사실은 '왕실에 충성'을 한자, 그래서 지위는 다이애나가 높아도
그들은 다이애나를 옥죄는 사람들일 뿐이다.
2일째 마지막 저녁 만찬
다이애나 방은 왕세자의 지시에 의해
커튼이 꿰매져서 밖을 볼 수 없고
자신은 그런 꿰매진 커튼처럼 생긴 드레스를 입고
만찬장에 또 나가야 한다.
이번에는 주방장이 직접 만든 살구 수프레도 있기에
힘을 내어 옷도 입어보지만 답답한 커튼을 찢고
밖을 보고 싶다.
그래서 주방장에게 빌린 철사 자르는 도구로
커튼의 꿰매진 부분을 자르고 자신의 팔도 자해를 하게 된다.
결국 디저트는 먹지 않고
다이애나는 자신이 살던 집으로 가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눈물을 흘린다.
계단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고민도 하지만
[앤 불린]의 유령이 그녀의 극단적 선택을 막는다.
다음 날, 다이애나는 매기와 함께
바닷가로 간다.
그녀는 다이애나를 진심으로 위로해 주고
사랑한다라고 해준다.
다이애나는 용기를 얻었던 것일까?
허수아비에서 벗긴 코트를 입고
왕실의 권위와 권력, 그리고 재미의 상징인
꿩 사냥장으로 간다.
사냥을 멈추게 하고 아이들을 데려온다.
그 길로 별장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떠난다
패스트푸드점 드라이브 스루에서 다이애나는 주문을 하면서
이름을 '스펜서'라고 말한다.
그렇게 스펜서는 패스트푸드를 먹으며 한가롭게 흘러가는 강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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