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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안 오케이~리뷰 2013. 2. 17. 09:18728x90반응형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
7.3
작년에 개봉 했던 영화죠?
유명한 영화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줄거리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
총명함은 타고났으나 우의정의 서자요, 잡서적에 빠져 지내던 ‘덕무’(차태현). 얼음 독점권을 차지하려는 좌의정 ‘조명수’에 의해 아버지가 누명을 쓰게 되자 그의 뒤통수를 칠 묘안을 떠올린다. 바로 서빙고의 얼음을 통째로 털겠다는 것! 한때 서빙고를 관리했지만 조명수 일행에 의해 파직당한 ‘동수’(오지호)와 손을 잡은 덕무는 작전에 필요한 조선 제일의 고수들을 찾아 나선다.
그들이 움직이면 ‘얼음’이 사라진다!
한양 최고의 돈줄 ‘수균’(성동일)을 물주로 잡고, 도굴 전문가 ‘석창’(고창석), 폭탄 제조 전문가 ‘대현’(신정근), 변장술의 달인 ‘재준’(송종호), 총알배송 마차꾼 ‘철주’(김길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불러모은 덕무와 동수. 여기에 동수의 여동생인 잠수전문가 ‘수련’(민효린)과 아이디어 뱅크 ‘정군’(천보근), 유언비어의 원조 ‘난이’(김향기)까지 조선 최고의 ‘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3만정의 얼음을 훔치기 위한 본격 작전에 나서기 시작한다!
“우리는 돈, 금, 얼음을 가지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겁니다!”
다음 영화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66388&t__nil_main_synopsis=more(자료 출처)배우 차태현이 처음 사극 연기에 도전한 것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멜로와 코믹을 넘나들며 어느 배역을 맡더라도 안정적으로 배역을 잘 소화하는 배우죠
그리고 오지호
말이 필요 없는 조각미남입니다.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배역을 소화하기에 무리가 없죠
그리고 조연으로 유명한 배우들은 죄다 나옵니다.
이문식에 고창석부터 시작하여 차태현과의 러브라인을 형성하기 위해 나온 효린까지...
당시, 금보다 귀했던 얼음을 일시에 훔칠려고 했던 도적(?)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시대적 배경은 조선시대, 캐릭터는 왠지 '오션스 일레븐'에서 가지고 않았나? 하고 추측해봅니다.
영화의 내용은 바람처럼 가볍지 않습니다.
코믹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약간 무거운 주제인 정쟁이나 신분, 당시 생활상들도 나왔으니까요.
차태현과 오지호는 서자출신이고, 시장은 정치권에서 독점을 허용해주고, 왕위를 둘러싼 암투, 차태현과 민효린의 사랑, 오지호와 이채영의 러브라인, 염탐꾼이던 아이가 나중엔 정약용이 되고, 일일이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바람처럼 흩어져서 나부끼는 영화입니다. 그러한 많은 이야기 속에 막강한 조연들의 연기마저 빛을 잃고 맙니다.
운반 전문가였던 이분은 "어디갔어?"라고 말할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죠.
카리스마는 좋았는데 내용에 묻혀서 등장의 기회조차 얻기 힘들었어요.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더 남아 있는지 영화가 끝나고도 깨알같은 이야기들을 열거합니다.
처음 이 영화가 나왔을때
"차태현의 사극 변신이 괜찮을까?"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그건 기우였습니다.
오히려 영화가 인물들을 받쳐주지 못하여
산만한 내용이 되어버렸죠.
내용이 많으니 대사도 많고 설명도 많고,
많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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