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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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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새끼] 카메라 뒤에 선 미운 오리리뷰 2013. 1. 12. 08:30
여자들 사이에 "남자가 군대에서 축구하는 이야기만큼 지루한 이야기도 없다." 라는 말이 있듯이 군대 이야기는 남자들만 공유할 수 있는 기억과 추억의 집합체이다. 갓 성인이 된 남성들에게 군대라는 사회는 상식보다 계급이 먼저인 지배구조에서 오는 온갖 에피소드들이 많다. 군대를 어디에 갔다왔느냐에 따라 남자들 사이에서도 서열이 나뉘기도 한다. 해병대냐, 특전사, 얼마나 더 빡쎈 군생활을 했는가에 따라 더 힘들었던 군대이야기를 장황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는 곽경택 감독의 군시절 이야기를 다루었다. 그 사이에 민주화 운동도 있고, 군대내에서의 재밋는 에피소드들도 있다. 낙만의 아버지는 전직 사진기자다. 민주화 운동 당시 고문의 후유증으로 인해 낙만은 '육방'을 가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