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2015)

9.5
감독
김성제
출연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이경영, 김의성
정보
드라마 | 한국 | 126 분 | 2015-06-24
글쓴이 평점  



제작 연도는2013년이나 2년이 지난 2015년에서야 개봉이 되었다.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과 긴장도가 훌륭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봉이 미뤄진 것은 아직 이 영화가

'소수 의견'을 담고 있어서 일까?



“피고는 경찰이 아들을 죽였다고 하고,
검사는 철거용역이라고 한다
원고 국민, 피고 대한민국을 상대로 진실을 묻다!”

지방대 출신, 학벌 후지고, 경력도 후진 2년차 국선변호사 윤진원(윤계상). 강제철거 현장에서 열여섯 살 아들을 잃고, 경찰을 죽인 현행범으로 체포된 철거민 박재호(이경영)의 변론을 맡게 된다. 그러나 구치소에서 만난 박재호는 아들을 죽인 건 철거깡패가 아니라 경찰이라며 정당방위에 의한 무죄를 주장한다.

변호인에게도 완벽하게 차단된 경찰 기록, 사건을 조작하고 은폐하려는 듯한 검찰, 유독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접근해오는 신문기자 수경(김옥빈). 진원은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님을 직감하고, 선배인 이혼전문 변호사 대석(유해진)에게 사건을 함께 파헤칠 것을 제안한다.

경찰 작전 중에 벌어진,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살인사건, 진압 중에 박재호의 아들을 죽인 국가에게 잘못을 인정 받기 위해 진원과 대석은, 국민참여재판 및 ‘100원 국가배상청구소송’이라는 과감한 선택을 하는데…


내용,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75594&t__nil_main_synopsis=more




영화는 철거민을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 중에서 벌어진 사건에서 철거민의 아들이 죽고

의경(전경)이 철거민에 의해서 죽는 사건에서 시작된다.

법의 잣대에 의해 피고인인 철거민은 '폭행치사'로 검사의 구형을 받고

철거민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정당방위를 주장한다.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열혈 기자,

기자는 현장에서 사건을 기록하며 철거민의 말이 사실임을 파헤친다.

그러나 '국가'라는 엄청난 권력을 상대해야 하기에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다.



사건을 맡은 검사,

수많은 학연, 지연, 그리고 인맥으로 얽혀진 검사 조직에서

그는 '사부작'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검사는 혼자서 사건을 조작하고, 증거를 없애는 각고의 노력을 하면서

쓸쓸이 혼자서 퇴장을 한다.

결국 변호사가 되지만 전관예우로 로펌에 취업해서

뺀질뺀질하게 법원을 드나든다.



민사 변호사,

큰 일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지만 어떤 큰 계기 없이

국가를 상대로 하는 일에 뛰어들게 된다.



국선변호사에서 평변호사, 그리고 민사 전문 변호사의 만남,

지방 대학 출신에 빽도 없이 그들은 이 사건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철거민들이 거대 자본에 맞서서 싸워야 했다면

이 두 변호사는 거대 권력에 맞서서 싸울 수 밖에 없었다.



법과 원칙이라는 것이

다수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졌는지

자본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졌는지

조금 더 보여줬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변호사(비권력)와 검사(권력)

철거민과 자본가의 대결 구도에

진정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결국 자본, '돈'일텐데 말이다.



변호사 윤진원을 연기한 윤계상은

선이 뚜렷하지 않아서 어떤 배역도 잘 소화한다.

다만 소수의견에서 그의 역할은 매력적이지 못했다.

매력적으로 보이게 되면 전체 스토리에 방해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의 내적 갈등과 그가 하고자 한 일은 잘 보여지지 않는다.



법정 영화답게 실제 법정에서 볼 수 없는 고성과 감정에의 호소는

영화를 더 영화답게 해주는 것이기에

크게 색안경을 쓰고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마지막 터전인 집과 마을을 잃는다는 것은 어떠한 심정일까?

그리고 그의 아들까지 그 속에서 잃었으니 말이다.



영화속 철거민의 현수막 '99% 우리 모두가 철거민이다'라는 글귀가 떠오른다.

현장을 진압하는 경찰, 용역, 그리고 그것에 맞서 싸워야 했던 철거민 모두 결국

자본에 종속되어 이길 수도 없는 싸움을 지리하게 하는 것이다.

그 위험 속에 철거로 이득을 얻는 자들은 볼 수 없다.

그들은 위에서 조정하고 잇속만 챙길 뿐이다.



전국에 수많은 곳에서 '뉴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발이 진행이 되고

원주민을 쫓아내고 좁은 땅에 아파트를 올려서 이득을 취하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 변호사가 된 전직 검사 '김의성'이 윤계상에게 했던  대사가 떠오른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봉사, 철거민은 희생했고 나(김의성)은 봉사했는데 너(윤계상)는 뭐했어?"


그 물음은 김의성이 윤계상에게 던진 질문에게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소수의 의견, 우리의 이야기 일 수도 있다.




두 개의 문 (2012)

Two Doors 
7
감독
김일란, 홍지유
출연
권영국, 김형태, 류주형, 박진, 박성훈
정보
다큐멘터리 | 한국 | 101 분 | 20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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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유사한 내용의 영화가 한편 더 있다.


<두 개의 문>

용산 참사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작품인데

<소수 의견>에서는 영화 첫 머리에 '픽션'임을 강조하는 자막을 넣었지만

필자는 <두 개의 문>이 딱 떠올랐다.


어쩌면 이 영화가 오랫동안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가

위와 같은 내용 때문이었을까?


한국에서 하루하루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숨이 턱턱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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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단죄하라!




26년

저자
강풀 지음
출판사
문학세계사 | 2007-05-21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1,000만 명의 누리꾼의 감동과 격려로 만들어진 광주민주화운동...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강풀님의 원작 <26년>이 영화화 되었습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죠


그만큼 한국 근현대사는 아직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부분이 많나 봅니다.



요즘 젊은사람들은 아직도 나를 많이 싫어하나봐. 나한테 당해본적도 없으면서



극 중 '그 사람'의 대사입니다.


두둑하게 챙겨주는 추종자들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단체큰절을 받으면서도 귀찮은듯...


그에게 사람이란 존재는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이여! 26년이여, 지금을 놓치면 앞으로 우린 또 뭘 헐 수 있겄냐 !


그를 '단죄'하기 위해 26년전 광주에서 부모,형제를 잃었던 청년들이 나섰습니다.




사격 국가 대표
한혜진 (심미진 역)



경찰관

임슬옹 (권정혁 역)



건달

진구 (곽진배 역)

보안업체 비서
배수빈 (김주안 역)


하지만 그 속엔 피해자만 있었던 것이 아니였습니다.


가해자이면서도 피해자였던, 당시 계엄군으로 광주에 투입되어


시민을 죽인 사람도 있었습니다.


명령에 의해 광주에 투입되어 의도치 않게


시민을 죽인 군인도 평생 씻을 수 없는 짐을 지고 살아야 했습니다.




이경영 (김갑세 역) 


지금이여! 26년이여, 지금을 놓치면 앞으로 우린 또 뭘 헐 수 있겄냐 !


눈 앞에서 가족이 희생되어


평생 가슴에 큰 상처를 안고 산 이들은 과연 목적을 이룰 수 있었을까요?


그 사람의 단죄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는 과연 정의로운 나라에서 살고 있는가요?


많은 물음이 생기는 영화였습니다.


과연 나는 정의로운가? 당시 나에게는 큰 피해나 손해가 없었기에


가해자들 편에 서서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화된 강풀님의 만화중에 성공한 영화는 별로 없습니다.


그만큼 원작이 주는 감동이 크기 때문이겠죠


영화 <26년>은 현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보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기에


일부에선 안 좋은 평가를 내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러닝타임 135분 동안 안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과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현재와 미래는 없습니다.


역사공부를 좀더 해야겠습니다.


마음이 먹먹한 하루네요.




26년 (2012)

8.2
감독
조근현
출연
진구, 한혜진, 임슬옹, 배수빈, 이경영
정보
드라마 | 한국 | 135 분 | 2012-11-29
글쓴이 평점  







Posted by made man mad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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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nsik's Drink 2012.12.13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ㅎㅎ
    꼭 한 번 보고싶어요~ ^^

  2. +요롱이+ 2012.12.13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보고싶어져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3. 아레아디 2012.12.13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번 보고 싶군요..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4. 단버리 2012.12.13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온한 오후 되시길 바래요~

  5. 앙큼님 2012.12.13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웹툰 만화로 먼저 읽었어요.
    읽으면서 마음이 내내 무거웠었는데...
    이번주엔 꼭 보러가야겠어요.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

  6. 별이~ 2012.12.14 0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상당히 궁금해지는데요^^ 잘보고갑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7. toms sale 2013.04.02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여자가 해바라기하는 걸 좋아해요

  8. nike air max 90 2013.04.03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여자가 해바라기하는 걸 좋아해요

  9. ugg france 2013.04.03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여자가 해바라기하는 걸 좋아해요

  10. ghd 2013.07.13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죽을걸 알면서도 살잖아 .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에요



 대한민국을 사랑한 한 사람이 있었다. 


그 이름은 '김종태'


 그는 대한민국을 사랑했지만 군부독재에 자유가 억압된 대한민국이 싫었다.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남영동에 끌려온 그는 수백페이지가 넘는 자술서를 쓰면 풀려난다고 하여


4일을 꼬박 잠도 자지 않고 글을 썼다.




허나 그들이 요구한 것은 단순한 자술서가 아니였다.




'장의사'라고 불리는 이두한을 불러들여


인간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문을 자행하기 시작한다.



위 4장의 사진출처 : 다음 영화

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1486&t__nil_upper_mini=title



끔찍한 고문 결국 김종태는 그들이 원하는 자백을 하게 된다.



사진 출처 : 미디어 오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11231235007939&srchid=IIM%2Fnews%2F49024735%2F568d8b59acb259a3601c46d35562b22a#A20111231235007972.jpg


문민정부가 되고 시대가 바뀌었지만


그 당시 고문 기술자였던 '이근안'은 '심문은 예술이었다'라고 말하고 다니고 있을 정도로


뻔뻔함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한국 사회의 과거사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남영동1985 (2012)

Namyeong-dong1985 
9.2
감독
정지영
출연
박원상, 이경영, 명계남, 김의성, 서동수
정보
드라마 | 한국 | 106 분 | 2012-11-22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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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de man mad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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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ristian louboutin 2013.07.11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퍼서 우는거 아니야..바람이 불어서 그래..눈이 셔서..

  2. 고문아사라져라 2014.09.14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문이라는거아무리영화라도잔인해요배우들이연기를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