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쿠폰의 여왕] 쿠폰의 재발견, 쿠폰 창조 경제

made man 2023. 6.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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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의 여왕
쿠폰으로 돈 벌기? ㄴㄴ 쿠폰으로 백만장자되기? ㅇㅇ 에르X스부터 람보X기니까지 공짜 쿠폰으로 다 된다!  쿠폰 모으기를 삶의 낙으로 삼으며 마트 직원에게 `쿠폰으로 창조 경제`를 설파하던 주부 코니. 어느 날, 공짜 쿠폰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웃집 절친이자 유튜버 꿈나무인 조조를 설득해 실행에 착수, 대박을 터뜨린다. 비즈니스 대성공의 기쁨을 만끽하며 명품부터 슈퍼카, 최신 무기 쇼핑까지 돈세탁에 열중하던 그때, 수상함을 감지한 마트 손실 방지 전문가 켄이 본격 수사에 나서는데…! 역대 최고 규모! 쿠폰으로 백만장자 된 여자들의 쿠폰 실화!골 때리는 쿠폰 플렉스 범죄 코미디가 온다!
평점
5.8 (2022.04.27 개봉)
감독
애론 고젯, 기타 펄라필리
출연
크리스틴 벨, 커비 하웰-밥티스트, 폴 월터 하우저, 베베 렉사, 빈스 본

주말에 꽤 괜찮은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자주 소개되었던 '쿠폰의 여왕'입니다. 쿠폰으로 창조 경제를 한다. 

티끌 모아 태산처럼 뭔가 확연하게 큰 돈을 벌어주지는 못할거 같은데

'쿠폰의 여왕'에서는 비현실적일거 같은 쿠폰 창조 경제를 실현합니다. 

쿠폰 모으기를 삶의 낙으로 삼으며 마트 직원에게 `쿠폰으로 창조 경제`를 설파하던 주부 코니

그녀는 국세청에 다니는 남편이 있어서 전업주부로서 한푼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져서라도 쿠폰을 모으죠

매일 같은 마트에 가서 수많은 쿠폰으로 물건을 할인 받을때의 쾌감은 엄청났습니다. 

사실 코니는 '난임부부'로서 

4번의 실패를 통해서 부채가 많은 상태입니다. 

쿠폰만 모으지 말고 나가서 일이라도 해라는 남편의 말은 

코니의 알뜰살뜰함을 무시하는 언행이었어요 

마치 쿠폰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처럼요

하지만 이웃집에 사는 조조는 코니의 생각을 지지해줬습니다. 

코니가 아이디어를 떠올리면 조조가 실행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과거에 사이버 범죄에 휘말려 신불자가 된 조조는 

화장품 외판원을 하면서 카드를 받지 못해서 번번이 퇴짜를 맞고 

집에서 어머니에게 무시를 당했지만 조조에게 만큼은 인정을 받았죠

처음에는 쿠폰을 모아서 할인을 받는 재미에

다음은 제조사에 클레임을 걸어 '무료' 쿠폰을 받는 재미에

더해져 무료 쿠폰을 대량으로 밀수해서 판매하기까지 이르렀죠

거기에는 미국내에서 공장을 가동하면 수익이 떨어져서 

멕시코로 공장을 이주해 쿠폰을 찍어내는 회사를 향한 

'로빈 후드'와 같은 의적이 되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자본주의'를 마음껏 이용하면서 조롱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돈을 급작스럽게 많이 버니까

결국 계좌동결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사실 두 사람은 세상 물정을 잘 몰라요

쿠폰을 잘 알죠

그래서 조조는 과거에 자신에게 사이버 사기를 쳤던 렉사를 찾아가

도움을 받게 됩니다. 

6개월동안 돈을 쓰지 말라라고,,

위험한 돈이니 쓰지 않는데 6개월이 지나고 둘은 바로 그 돈을 세탁하려고 해요

그래서 격납고 안의 모든 램보르기니를 구입하고 

무기도 사고, 또 파는 일도 하죠 

물론 현금으로 삽니다. 

이렇게 소비를 해도 그녀들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특히 무기를 자동차 뒷자리 한가득 사오는 장면에서 

그녀들은 밀크 쉐이크를 쭉 마시고 있죠 

밀크 쉐이크 소총, 뭔가 어울리지 않는데 

그것이 또 미국의 민낯이기도 합니다. 

밀크쉐이크 사는 것만큼 쉬운 총기 구입

마트에서 일하는 켄 밀러는 고객사로부터 쿠폰이 수없이 발급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지방 FBI에 알리지만 FBI는 쿠폰 위조와 같은 작은 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죠 

그래서 우체국 조사관이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마트에서 쿠폰 위조만 조사하던 켄 밀러는 자신도 함께 조사를 하고 싶어 해요

그의 동글동글한 인상에서 냉철한 판단, 그리고 몸개그까지 영화에서 감초역할을 해줍니다. 

영화는 쿠폰과 같이 하찮게 여겨지거나 소외 받는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코니는 시험관 아기 실패로 소원해진 남편과의 관계, 돈을 벌자 남편은 오히려 그녀를 무시하죠 

조조도 신불자가 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와서 엄마의 구박을 듣는 처지

켄 밀러도 마트의 직원으로 쿠폰 위조의 전문가이면서 인정을 받지 못하죠 

코니는 범죄를 저질러서 죄값을 받게 될 것인지

죄값을 받더라도 그의 삶의 행복해질것인지

그건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영화는 큰 교훈도 감동도 주지 않지만 

중간중간 재밌는 요소가 많고 

자본주의를 까는 내용도 있으니 

킬링타임 무비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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