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르고] 서구에서 바라본 인권(스포일러 있음)

made man 2012. 12. 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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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 (2012)

Argo 
8.3
감독
벤 애플렉
출연
벤 애플렉, 존 굿맨, 알란 아킨, 브라이언 크랜스턴, 카일 챈들러
정보
스릴러 | 미국 | 120 분 | 2012-10-31
글쓴이 평점  


1979년, 테헤란에 있는 미 대사관이 성난 시위대에게 점령당하자 6명의 직원들은 캐나다 대사 관저로 은밀히 피신한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다양한 작전들이 논의되던 중, CIA의 구출 전문요원 ‘토니 멘데스(벤 에플렉)’가 투입된다. 자신의 아들이 보고 있던 영화 <혹성탈출>에서 힌트를 얻은 토니 멘데스는 <아르고>라는 제목의 가짜 SF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사를 세워 인질을 구출하는 기상천외한 작전을 세운다. 할리우드 제작자들과 협력해 가짜 시나리오를 만들고 배우를 캐스팅해 기자 회견까지 여는 치밀함으로 전 세계를 감쪽같이 속인 그는 로케이션 장소 헌팅이라는 명목으로 테헤란에 잠입한다. 그리고 인질들과 함께 감독, 제작자, 제작 지휘, 로케이션 매니저, 시나리오 작가, 카메라맨, 미술 감독으로 위장한 채 탈출을 위해 공항으로 향하는데…
영화는 속임수, 미션은 리얼, 그리고 거짓말 같은 실화!
CIA 역사상 가장 영리한 작전이 30년 만에 공개된다!


내용 출처 : 다음 영화




벤 에플렉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다.


벤 애플렉은 극중에서 인질 탈출의 전문가로 나온다.


미국이 이란의 독재자를 숨겨주자 화난 이란의 시민들은 미국 대사관을 점령하고


미국 대사관 직원들은 캐나다 대사관으로 피신한다.



미국 대사관의 직원들이 빠져나간 사실을 알게 된 이란 시민군들은


그들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고




벤 애플렉은 그들을 구하기 위해 영화 제작자로 위장해 이란의 심장부에 잠입을 한다.




탈출을 해야 할 미국 대사관 직원들은 캐나다에서 온 SF영화 제작팀으로 연기를 시작한다.


벤 애플렉은 그들을 설득하고 위장시키는데에 온 힘을 기울이지만



상부에서는 작전을 취소시키고 만다.




하지만 벤 애플렉은 그들을 무사히 구조시키는데 성공을 한다.


여기까지는 뻔한 헐리우드식 인질 구조 영화다.


하지만, 이란의 시민들이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에 대한 설명은 짧다.


아이들까지 잔혹하게 죽인 이란의 독재자가 미국으로 망명을 했고


그를 돌려받고 심판하고 싶은 이란 시민들에게 미국은 독재자와 같은 나라였을 것이다.


이란에 살고 있는 애꿋은 미국시민들이 이란의 시장에 목이 매달려 있고,


수많은 미국 대사관들이 억류되는 상황에서도 미국의 상부, 윗 사람들은 이익을 위해서


이란의 독재자를 이란에 보내주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의 생명, 인권보다 죄를 지은 한 사람의 인권이 중요한가?


그것에 대해 이야기 했으면 더 좋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적어도 주인공인 벤 애플렉이나 인질로 잡혀 있었던 미국 대사관 직원들 마저도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다.


그건 우리가 고민해야할 문제이다.


폭도로 묘사된 이란 시민들은 실은 스스로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완성한 


높은 국민성을 가진 사람들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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