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더더] 더 더 더 안 좋은 상황으로 가는 그 날 밤의 기록
made man
2024. 2. 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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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더
연말 분위기로 들썩이는 퇴근길에 주영은 팀장의 전화를 받고 차를 돌린다. 회사로 돌아가 야근을 해야 하는 상황도 짜증 나는데, 우연찮은 해프닝으로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도로에 발이 묶인다. 환장의 점입가경, 한밤의 난장이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상황 소동극.(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 평점
- 10.0 (2022.01.01 개봉)
- 감독
- 정해일
- 출연
- 박예영, 박종환, 문동혁, 류아벨, 홍지석
크리스마스로 떠들썩한 연말 거리 풍경
그런 거리 풍경을 뒤로 한채 회사로 가는 한 여자가 있다.
운전을 하다가 주유건에 남아 있는 휘발류가 몸에 뭍고
조금 꺼림칙한 느낌으로 가던 길을 향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다.
몸에 묻은 휘발류 때문일까? 나오기 전에 한 가글 때문일까?
'메뉴얼'대로 다시 측정을 해야 한다는 경찰
뭔가 메뉴얼대로 하긴 하는데 약간 어리버리해서
뭔가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입을 헹굴 물은 얼어있고
재측정 하려는 음주측정기가 고장이 난 것이다.
그러던 중
대리 운전 기사가 만취한 뒤의 여성을 태운채
음주운전 검문소 앞에 차를 세운다.
대리운전기사는 여자를 깨우서 대리비를 달라고 하고
경찰은 여자의 몸에 손을 댈 수 없다고 한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그녀에게 깨워달라고 부탁을 하고
그 와중에 경찰차에 만취한 주취자가 타고 또 문을 잠궈버린다.
주취자는 차에 오바이트를 하고 경찰차는 오염
그녀의 차에 있던 물티슈로 닦는다.
을왕리에서 오던 만취한 여자는
메리크리스마스라는 말과 손에
을왕리에서 주운 듯한 조개를 선물하고
또 기다린다.
회사에서 재촉전화가 또 오지만
재촉한 자료는 또 필요없다는 말,
그녀는 울고 싶다.
돌아오는 길에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앞에 선 그녀,
눈이 내리고 잠시나마 크리스마스 연휴를 느껴본다.
더 더 더 안 좋은 상황으로 가는 그 날 밤의 기록은 그렇게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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