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정임씨네 막내 소녀]

made man 2025. 1. 3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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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임씨네 막내손녀
할머니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자랐던 막내손녀, 인선. 하지만 인선은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죄책감때문에 운구차에 타기가 싫다. 그러다 발인 전날 밤,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모셨던 요양병원 간호사 혜정이 인선을 찾아온다(한국영상자료원)
평점
-
감독
서정미
출연
김인선

장례식장

김정임씨의 장례에서 

조문객들이 가족들은 인선을 '막내손녀'라고 소개한다. 

조문이 어느 정도 끝나고 

가족끼리 출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밖에서 홀로 담배를 피우는 현기(인선의 아빠)에게 인선이 다가간다. 

운구차에 타기 싫은 인선, 현기는 할머니가 제일 아꼈던 손녀라고 타라고 하지만

인선은 타기 싫은 이유를 말하지 않고 자리를 뜬다. 

운구차를 타기 싫다는 이야기를 종은(엄마)에게 가서 또 이야기를 한다. 

"봄꽃이나 활짝 필 때 돌아가시지"

엄마의 한숨을 뒤로한 채 나온 인선은 밖에서 향에 불을 붙이고 

국화 한 송이를 빼서 잠시 들여다본다. 

잠시 잠들었는데 누군가 와서 조문을 하고 

인선은 깨서 조문객을 맞는다. 

할머니를 통해 인선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는 조문객, 

할머니로 인해 모르는 사람을 통해 듣는 할머니가 했던 인선에 대한 이야기, 

어렸을 적 그림을 많이 그렸다는 것, 

할머니랑 이야기를 할 시간이 많았다는 조문객에게 인선은 묻는다. 

"저랑 무슨 이야기를 나누려고 오신 거예요?"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요"

"저희 할머니랑 많이 친하셨어요?"

조문객이 가면서 인선에게 건네준 종이 한 장

인선이 운구차에 타기 힘들었던 이유는

할머니가 마지막 가시기 전에 자주 찾아가지도 못했고 

할머니한테 못한 기억만 떠오른다. 

방금 가던 조문객은 할머니가 요양병원에 있었을 때 

간호했던 간호원, 그 간호원을 '토끼'라고 불렀던 건

인선이 자주 찾아가지 못해서 까먹은 거라고, 

언니가 인선을 가만히 끌어안으며 위로해 준다. 

출상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가족은 다른 일로 분주한데 

인선은 국화 꽃다발을 들고 할머니의 영정사진을 한참 쳐다본다. 

운구차 안, 인선은 국화 꽃다발과 봉투를 들여다본다. 

과거의 영상, 8살 가량의 인선이 할머니에게 '쪽' 뽀뽀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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