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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추억] 이미지 정치에 관해리뷰 2013. 1. 16. 08:30728x90반응형
18대 대선도 끝나고 이제 차기 정부가 들어설 차례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7대 대통령
엠비에 대한 추억을 떠올린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트루맛 쇼'의 김재환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제대로 된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이는 미래도 없겠죠?
쉽게 달아오르고 쉽게 식는 사람들을 일컬어 '냄비 근성'이라고 하듯
압도적인 표차로 야당 후보를 이기고 17대 정권을 잡은 엠비에 대한
반성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경제를 살린다는 공약하에 그는 시장에서 '묵자' 코스프레로
서민들의 표를 받았고, 5년이 지난 지금, 그의 경제 성적표는 바닥을 쳤습니다.
747공약, 주가 5000 시대는 공염불에 불과했고,
사람들은 언제 그랬냐는듯 그의 공약은 깡그리 잊어버리고
그가 시장에서 오뎅을 먹거나 국밥을 먹는 것으로 서민의 생활살이를 위해
힘써줄 것이라고 믿고 그를 찍은 것입니다.
감독은 묻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평가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
허나 우린 또 다른 실수를 범하고 맙니다.
그 나라의 정치 수준은 그 나라의 국민 수준과 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연예인의 도덕성도 중요하지만,
나라의 녹을 먹고 사는 정치인의 도덕성, 공약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미래를 위해 과거는 잊자라는 말보다 무서운 말은 없습니다.
제대로 된 과거 반성 속에 오늘, 또 내일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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