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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있는 우리나라 3보 사찰 중 불보종찰장면채집 2013. 3. 20. 08:30728x90반응형
양산 통도사,
경남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학창시절 수련회나 엠티로 자주 이용하던 곳이죠.
그때는 선생님 손에 이끌려 여러명이 한꺼번에 이동하다보니
통도사가 어떤 곳인지에 관해서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삶의 깊이가 더해 갈수록 주변을 돌아보고 좀더 세밀하게 관찰할 기회가 많은데
이번에는 통도사를 주변을 한가롭게 돌아다녀봤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통도사 주변은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입니다.
3보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시설은 많이 낙후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법 명승지다운 모습을 갖췄네요
통도사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통도사'라는 글귀를 찾으려고 했는데
짧은 한자 실력으로도 통도사라는 글을 찾기가 힘드네요.
통도사가 있는 곳은 '영축산'입니다.
입구는 '영축산문'이라는 현판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개인
단체(30인 이상)
어른
3000원
2500원
청소년
1500원
1200원
어린이
1000원
800원
주차료의 경우,
경차 1000원, 소형 2000원, 대형 3500원입니다.
얼마전, 뉴스기사에서도 났지만, 주요 사찰에서 신용카드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이건 좀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단체의 경우 고액의 현금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다른 유명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지역 주민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단, 신분증은 지참하셔야 합니다.
또한 만 65세 이상이시면 무료!
통도사로 올라가는 길에 여기저기 다리가 보입니다.
봄이라서 그런지 계곡에 물은 거의 말라버렸네요.
그래도 상류로 갈수록 굽이굽이 여울져 흐르는 계곡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리 위에는 약초나 산나물을 파시는 아주머니들이 계십니다.
잡상인을 따로 단속하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과하게 장사를 하지 않는 선에서
서로 이해하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모진 비바람에 닳을대로 닳은 천하대장군 상도 보이네요.
늘 한 자리에서 꿋꿋하게 모진 풍파를 이겨낸 모습이
한 인간의 모습을 닮았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평일이라 조금 한산했는데
부처님 오신날이 되면
아마 인산인해를 이룰거라 예상합니다.
통도사는 다른 사찰과는 달리
대웅전 안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불단만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대신 대웅전의 금강계단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습니다.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있는 우리나라 3보 사찰 중 불보종찰로 꼽히는 명찰입니다.
절 주위 영축산 기슭 울창한 숲속에 19개 암자가 자리 잡고 있고
통도사를 앞섶에 싸듯이 안고 병풍을 두른 듯한 연봉사이로
기암괴석의 절벽과 어울러진 영축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 등산코스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영축산문 입구에서 통도사로 들어가는 계곡입니다.
통도사로 올라가는 길에 계곡물이 흘러가는 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어가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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