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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마을] 찢기고 할퀴워진 380년 역사의 금강마을3장면채집 2013. 4. 16. 09:00728x90반응형
금강마을 입구입니다.
금강마을은 내성천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다리를 지나야만 건널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기차길이 있습니다.
현재는 수몰을 준비하는지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금강마을 초입에는 '분묘이장'을 종용하는 현수막이 달려있었습니다.
아직 완전한 이주와 분묘이장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금강마을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봤습니다.
댐을 만드는 과정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강의 모습은 예측하기 힘들고
그 기억은 더듬기 힘이 듭니다.
한쪽에서는 나무를 심고 한쪽에서는 나무를 베고
동물들이 지나가야 할 땅은
거대한 중장비의 흔적으로 뒤덮여있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금강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사진이 뿌옇게 보이는 것은
카메라 조작을 잘 못해서가 아닙니다.
도시의 어느 황사보다 더한 모래 바람이
영주댐 공사현장 주변에 불고 있었습니다.
봄이 왔음에도 나무는 생기가 없습니다.
실제로 마을로 들어가는 초입에는 멀쩡히
서 있는 나무에 버섯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금강마을에 들어가서 안 사실이지만,
공사가 시작되고 주변의 나무들이 말라죽어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금강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다리
금광교입니다.
놀랍게도 금광교는 2004년에 완공된 다리이고,
차량이 2대 정도 왔다갔다 할 수 있는 큰 다립니다.
2004년에 완공한 다리를 10년이 되지 않아서 없애야 하는걸보니
얼마나 계획없이 영주댐 건설을 진행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이 다리를 지나면 금강마을입니다.
이 날이 유독 황사가 심한 날이 아니었습니다.
카메라의 노출값을 조절하고 후보정하는 것은 무의미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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